2015년 3월 2일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재생에너지인 목재펠릿을 양묘부터 조림, 생산, 가공에 이르기까지 일괄생산 체계를 갖춘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전초기지가 인도네시아에 마련된다.
산림청은 지난 2월 26일 인도네시아에 묘목공급을 위한 양묘장과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훈련센터를 개소하고, 인도네시아 토착 속성수종인 글릴리시디아(Gliricidia)를 식재해 에너지용 목재바이오매스 생산을 위한 조림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그 동안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2013년 조림사업을 착수했다. 기반시설인 양묘장, 훈련센터, 임도 등을 조성하는 등 현재까지 글릴리시디아 산림 800ha를 조성했다.
이는 짧은기간(2~3년)에 수확이 가능한 단벌기 맹아갱신(움갈이)(SRC, Short Rotation Coppice)을 적용한 생산방식으로 목재펠릿 원료를 저렴하게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사업은 2009년 한-인도네사아 정상회담 시 체결된「한-인니 목재바이오매스 에너지 산업육성에 관한 MOU」후속조치로 한국 산림청과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간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 시행은 녹색사업단이 인도네시아 영림공사와 합작으로 진행하며, 향후 개발된 사업모델은 해외조림 투자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시범사업 대상지인 인도네시아 중부자바 스마랑에서 개최된 목재바이오매스 양묘장·훈련센터 개소식에는 산림청, 녹색사업단, 인도네시아 영림공사 등 국내·외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산림청 박은식 해외자원개발담당관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바이오매스 조림 시범사업에 많은 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모델이 개발되면 인도네시아 목재 바이오매스 조림투자가 활성화되어 필요한 목재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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