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연고점 경신…5.2원 오른 1,325.9원 마감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18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2원 높은 달러당 1,32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지난달 15일(종가 기준 1,326.1원) 다음으로 높다.

환율은 5.3원 오른 1,326.0원에 개장, 오전 중 1,328.8원까지 올라서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종전 연고점은 지난달 15일 기록한 1,326.7원이다.

1,330원 턱밑까지 추격했던 환율은 고점을 찍은 뒤 우하향하며 장 마감 전 1,324.2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로 긴축에 대한 경계심이 되살아났다.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회의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긴축 정책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시장은 일단 다음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07.7선까지 올랐다.

중국의 경기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달러당 위안화 가치가 6.8위안대까지 오른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도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등에 밀려 2,500선을 하향 이탈한 채 마감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2.67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6.74원)에서 4.07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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