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uling, 인도네시아 전기자동차 생산 경쟁에 합류

Wuling Motors는 서부 자와 찌까랑에 위치한 공장에서 전기자동차인 Air ev의 첫 번째 생산을 시작했다.

Wuling Motor Indonesia의 Han Dehong 부사장은 8일 “Wuling의 첫 인도네시아산 전기자동차는 40%의 국내부품수준(TKDN)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의 방침에 따라 시장 표준 수요를 충족시켜 현지화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Wuling은 10억 달러를 투자해 만든 찌까랑 공장은 연간 10,000대의 Air ev 전기자동차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Wuling은 현지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Air ev를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Wuling은 향후에 수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Wuling Motors Indonesia의 Dian Asmahani 마케팅 이사는 “우리의 개념은 충전하기 쉽고, 운전하기 쉬우며, 인도네시아의 전기화 프로세스를 더 쉽게 만드는 전기 자동차를 출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Wuling은 글로벌제조시스템(GMS)을 적용해 생산 공정 효율성을 높이고고품질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공장은 Air ev 전기차 외에도 Wuling의 기존 연소 엔진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60헥타르의 이 공장은 4개의 생산 시설을 가지고 있으며, 한 지역에 공급자 클러스터가 통합되어 있다.

첫 번째 시설은 정밀 스탬핑 공정을 통해 프레임과 차체 부품을 생산하는 프레스 공장과 모든 프레임과 차체 부품을 정확하게 용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체 공장이다.

두 번째 시설은 최신 도장 기술로 차체를 전체적으로 도장하는 도장 공장이며, 세 번째는 모든 자동차 부품을 조립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일반 조립 공장이다. 네 번째 시설은 Air ev 및 기타 Wuling 자동차 모델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전에 최상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품질 테스트 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는 2022년 3월 아이오닉5를 통해 인도네시아 최초로 국산 전기차를 출시했다. 초기에는 서부 자바 찌까랑 공장에서 연간 1,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현대자동차는 2020년 약 15억 달러를 투자해 자동차 공장을 건설했다.

지난 7월 아이오닉5의 판매량은 2,700대를 넘어섰다. 아직 생산능력이 제한적이어서 소비자들이 전기 크로스오버 자동차를 얻는 데 8개월이 걸렸다.

미쓰비시 자동차도 2022년부터 2025년까지 10조 루피아를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자동차 제품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2023년 이후, 미쓰비시 자동차는 엑스팬더와 파제로 스포츠 모델로 구성된 전기 자동차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후, 2024년부터 두 개의 새로운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도요타 자동차는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향후 5년에 걸쳐 27조 1천억 루피아를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200만대, 연간 최소 1억1300만㎾h(kWh)의 배터리 용량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또한 2050년까지 전기 자동차만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인포스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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