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포스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미터 거리를 두고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밀접 회담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푸틴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 만남에서 원거리 탁상회의를 주재해 건강 이상설이 서방 언론에 이슈가 되었지만 조코위 대통령과 환담에서는 달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30일 오후 1시 30분경 크렘린궁에 도착한 조코위 대통령을 곧바로 크렘린궁 국빈장으로 안내하고 단독 회담인 일명 ‘테테아테테(Tete-a-tete) 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간의 거리는 1미터 미만의 탁자를 사이에 두고 이루어져 양국 정상간의 친밀함을 알 수 있다.
푸틴 대통령은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친절한 미소로 반겼다. 두 정상이 단독회담을 마치고 국빈 접견실인 크렘린궁에서 공동회견에서도 친밀함은 계속 됐다.
공동회견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젤렌스키 메시지를 푸틴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양국의 문제를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대화를 요청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키예프에서 말했듯이 현재 상황은 여전히 매우 어렵지만 평화적 해결이 제시되고 대화의 여지가 계속 열릴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평화를 위한 가교의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언론종합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