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쇼핑몰에서 자주 보이는 반려견, 이대로 괜찮은가

강민채 / GMIS 11

요즘 자카르타에는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장소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런 이색적인 장소들이 늘어나는 만큼 반려견과 함께 돌아다니는 견주들의 모습을 종종 포착할 수 있다.

시작은 2016년 CENTRAL PARK MALL에서 처음 반려견 출입 허용 제도를 도입했고 이제는 자카르타에 있는 많은 몰에서 허용을 실시하고 있다.

그 중 MALL OF INDONESIA가 가장 큰 화제를 이끌고 있다. 정확히는 MALL OF INDONESIA안에 있는 SOCIAL DOG이라는 애견 카페가 생긴 이후 많은 이목을 끌었다.

이곳은 오로지 반려견과 견주를 위한 곳이다. 이곳에는 반려동물 전용 수영장과 미용실까지 있으며 반려동물들끼리 교감할 수 있는 놀이터도 제공해준다.

최근 SOCIAL DOG에서는 아주 큰 강아지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총 6일간 MALL OF INDONESIA에서 진행되었으며 수많은 인파로 인해 행사장이 마비가 되었다는 말도 과언이 아니다.

옛날에는 반려 용품 바자회였다면 이번에는 많은 사람이 반려동물들과 함께 교감하고 즐길 수 있는 ‘DOG EXPO를 열었다.

‘DOG EXPO’에서는 사람들이 반려견을 입양할 기회와 반려주들이 반려견들과 함께 몰에서 산책하고 식사를 즐기고 다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던 기회가 주어졌다.

그 뿐만이 아니다, 반려견들이 무대 위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까지 마련되어있었다. 따라서 평소 반려동물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사람들도 몰려와 구경하고 즐겼다.

하지만, 반려견의 출입과 행사가 계속해서 반복되면서 위험성과 더불어 불편성이 제기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MALL OF INDONESIA의 주변은 모두 아파트 단지와 주택임으로 많은 일반인들이 거주하고 이 몰을 방문한다.

그러나 ‘DOG EXPO’를 진행하는 동안 몰은 삽시간에 반려동물로 꽉 차버렸고 몰을 방문한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었다는 것이다.

또한, 몰에 방문한 다양한 반려동물, 소형견부터 대형견들은 입마개를 전혀 하고 있지 않았음으로 혹시 모를 위험한 상황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몇 달에 한 번씩 열리는 행사, 견주와 반려견들에게는 기다려왔던 특별한 순간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과연 몰 안에서 개최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앞으로 많은 사람의 견해와 여론이 움직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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