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 분리주의 무장 공격 피해 늘어

파푸아 분리주의 단체의 공격으로 군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해군 병사 2명이 파푸아 은두가에서 사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무장 범죄 집단 (이하 KKB- Kelompok Kriminal Bersenjata)’라고 부르는 파푸아 분리주의자 무장 단체 공격으로 지난 3월 26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주요 언론에 따르면 해군 병사 35명이 파푸아 은두가 케냠(Kenyam)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다가 에기아누스 코요가 (Egianus Kogoya)가 이끄는 파푸아 분리주의자 무장 단체의 공격을 받았다.

파푸아 분리주의자 무장 단체는 해군 병사 35명을 수류탄으로 공격했다. 이 사건으로 해군 2명이 사망했고 2명 중상, 6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에 군당국은 파푸아 분리주의자 무장 단체를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정부 무장단체인 서파푸아 민족해방전선은 자신들이 공격했다며 “인도네시아의 식민통치에 끝까지 맞설 것”이라며 유엔의 분쟁 개입을 촉구했다.

지난달 15일에는 파푸아주 야후키모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에 반대하는 시위대 수백 명이 경찰과 충돌해 30세와 22세 시민 2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1일에는 전날 얄리모군의 초소에 근무하던 부사관과 아내가 무장세력에게 살해당했다고 밝혔다. 부사관은 총상과 아내는 흉기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파푸아가 네덜란드에서 독립한 뒤 2년 만에 파푸아 서부 지역 통치권을 장악, 1969년 주민투표를 통해 해당 지역을 자국령으로 편입시켰다.

인도네시아령 파푸아의 독립운동가들은 주민투표 결과가 조작됐다며 무장 독립 투쟁을 이어왔다.
파푸아인들은 멜라네시아 인종이고 대부분 기독교라서 인도네시아인들과는 인종·종교 자체가 다르다. 특히 합병 후 파푸아로 이주한 인도네시아인들이 경제권을 쥐고 있어 불만도 매우 크다.

Papua언론에 따르면 2022년에는 지난 3개월 동안 KKB에 의해 12명이 사망했다. 2021년 한 해 동안 KKB로 인해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dpr.go.id에 의해 보고된 바에 따르면 무장 범죄 그룹(KKB)은 자유 파푸아 운동(OPM- Organisasi Papua Merdeka) 부르는 세력으로 조직되어 있다.

파푸아는 PAPUA로 명명되기 전에 “Ikut Republik Indonesia Anti-Netherland”의 약어인 West Irian이라고 불렸다. 이후 파푸아주 개명되면서 행정구역을 2개주에서 서부 중부 동부 파푸아 3개주로 분리했다.

중앙정부는 파푸아주에 특별자치권(Otonomi Khusus 이하 Otsus)을 부여하는 정책을 채택하고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주민들은 Otsus 예산이 서민층까지 사용되지 않는다고 불만이 많다.
파푸아에는 팜오일 농장 중심으로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소요사태 지역과 상당한 거리가 있지만 주의가 필요하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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