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인도네시아 경제전망

자료. 주인도네시아 대사관(1.18)

△인니 경제 및 재무발전 연구소(The Institute for development of Economics and Finance), △OECD 등이 발표한 2022년도 인도네시아 경제전망에 대해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1. 2021년에 대한 경제성장률(GDP growth rate)에 대한 평가
o 2021년 연간 경제성장률 예측치는 3.2%로, 인니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4%)에는 미달할 것으로 예상됨.
– 2분기 르바란 연휴 기간 소비회복에 힘입어 성장률이 반등*하였으나, 2분기 말부터 델타변이 확진자 수가 급증하였고, 3분기 코로나로 인해 소비 및 투자 등이 둔화하게 되어 3% 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최근 분기별 성장률) 2020.4Q -2.2%, 2021.1Q -0.7%, 2021.2Q 7.1%, 2021.3Q 3.5%

o 참고로, 2011년 이후 코로나19가 만연하기 전까지 인도네시아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5% 내외의 양호한 성장을 보이고 있었음. 다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음(-)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음.

* (연도별 경제성장률) 2011년 6.17%, 2012년 6.03%, 2013년 5.557%, 2014년 5.007%, 2015년 4.876%, 2016년 5.033%, 2017년 5.07%, 2018년 5.174%, 2019년 5.018%, 2020년 -2.07% (출처: world bank)

2. 2022년 주요 전망

가. 경제성장률
o (개요) 주요 경제 기관 등은 예년과 같은 5%대의 경제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음. (세계은행 5.2%, 국제통화기금 5.9%, 아시아개발은행 4.8%, 인니 재무부 5.2%, 인니 중앙은행 5.5%, 인니 국립대학교 5.1% ~ 5.4%)
– 특히 2021년의 기저효과까지 감안한다면, 2022년의 5% 달성은 가능하다고 판단.

o (정부 재정) 2022년에도 2021년과 같이 GDP 대비 재정적자를 3% 초과하여 운영*하는 등, 확장적 재정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임. 특히 보건 및 사회보장분야의 지출은 전체 지출안의 25% 수준으로, 코로나 이전의 18%를 상회할 것으로 보임**.

* 주재국 정부는 2020.3.31. 대통령 긴급명령(Peraturan Peraturan Pemerintah Pengganti Undang-Undang Republik Indonesia Nomor 1 Tahun 2020)을 통해 2020 회계연도부터 2022 회계연도까지 GDP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현행 국가예산법상의 한도인 3%를 초과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음.
** (정부 예산안) 2021년 1,744조 루피아, 2022년 1,841조 루피아

(재정지출) 2021년 2,750조 루피아, 2022년 2,708조 루피아
(GDP대비 재정적자 비율) 2021년 -5.8%, 2022년 -4.85% (출처: 인니 재무부)

o (제조업) 2021년 제조업분야의 월별 경기동향지수인 구매관리자 지수(PMI: purchasing managers index)는 2021.7~8월을 지나 50을 지속 초과하고 있어, 제조분야 경기확장의 흐름이 2022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코로나로 인해 이연된 투자가 본격 집행되고, 탄소중립 및 원자재 관련 투자가 확대되어 경제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보임.

* (2021년 PMI) 1월 52.2, 2월 50.9, 3월 53.2, 4월 54.6, 5월 55.3, 6월 53.5, 7월 40.1, 8월 43.7, 9월 52.2, 10월 57.2, 11월 53.9, 12월 53.5 (출처: market economics)
→ 구매관리자 지수는 제조업분야 경기동향지수로서, 일반적으로 50이상이면 경기확장, 50미만일 경우 수축을 의미

o (소비지수) 2021년 소비자 신뢰지수(CCI: consumer confidence index) 역시 7~8월의 시기를 지나 급격한 상승추세에 있어, 2022년 소비분야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 투자와 더불어 소비의 증가가 내수 경제를 이끌며 경제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됨.

* (2021년 CCI) 1월 84.9, 2월 85.8, 3월 93.4, 4월 101.5, 5월 104.4, 6월 107.4, 7월 80.2, 8월 77.3, 9월 95.5, 10월 113.4, 11월 118.5, 12월 118.3 (출처: Bank Indonesia)
→ 소비자 신뢰지수는 향후 6개월간 가계 총 소득 등에 대한 소비자의 다양한 측면의 태도를 조사

나. 금리
o (개요) 인도네시아의 기준금리(base rate)는 현 3.50%이나, 금년 내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됨.

o (최근 연혁) 인도네시아의 기준금리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말까지 5%를 유지하였음.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중앙은행은 5차례의 금리인하 조치를 단행하여 3.75%로 하향조정하였으며, 2021.2월 한 차례 더 인하하여 현재의 3.50%에 이르고 있음.

o (미국 등 금리변동) 2021.11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테이퍼링 시작 발표와 한국을 포함한 주요 글로벌 중앙은행 등의 최근 긴축 통화정책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음. 특히 미국은 코로나 이전 2020.1월 1.75%였고, 2020.3월 이후 0.25%를 유지하였으나, 최근 물가상승 압박 등에 따라 금년도 수 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인니 기준금리 역시 동조할 가능성이 높음.

다. 환율
o (개요) 2020년 3월말~4월초 환율 급등 이후 1달러당 14,000 IDR 대의 안정세를 지속 유지*하고 있어, 올해도 현재환율 약 14,300 IDR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1 USD = 13,500 IDR ~ 15,500 IDR 수준으로 전망됨.

(2019.12.31.) 13,925, (2020.3.31.) 16,340, (2020.9.30.) 14,222, (2020.12.29.) 14,153, (2021.3.30.) 14,457, (2021.6.28.) 14,430, (2021.9.29.) 14,275, (2021.12.31.) 14,267

o (상승요인) 미국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의 금융시장에 환율상승(각국 통화가치 하락)의 압력을 주게 됨.

o (방어요인) ①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②코로나로 인해 연기되었던 對인니 직접투자 증가, ③인니 외환보유고의 증가세 유지, ④원자재 가격 강세 등의 복합 요인이 인니 통화가치하락을 방어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함.

라. 물가
o (개요) 2021년 물가상승률은 2% 아래에서 통제*되고 있었으나, 금년에는 여러 요인으로 인해 3% 안팎의 물가 상승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세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임.
* (2021년 인플레이션) 1월 1.55%, 2월 1.38%, 3월 1.37%, 4월 1.42%, 5월 1.68%, 6월 1.33%, 7월 1.52%, 8월 1.59%, 9월 1.6%, 10월 1.66%, 11월 1.75%, 12월 1.87%

o (상승요인) 2022년에는 ① 국제적 요인, ② 국내적 요인 모두 물가상승을 유발할 수 있음. 국제적으로는 공급망 부족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에 따른 재정 확대, 투자 및 소비의 확대가 수요 확대에 따른 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됨.
* (국제식량농업기구 Food Price Index) 2018년 95.9, 2019년 95.1, 2020년 98.1, 2021년 125.7

마. 경상수지
o 2022년에도 양호한 경상수지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 2021년 3분기 경상수지는 12년만에 가장 큰 규모의 흑자를 기록하였음*. 이는 인도네시아 주요 교역국의 수요증가와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의 지속으로 인한 무역흑자를 기반으로 하고 있음.

* (최근 분기별 경상수지, 단위 M$) 2019 1Q -6,550, 2019 2Q -8,199, 2019 3Q -7,480, 2019 4Q -8,048, 2020 1Q -3,453, 2020 2Q -2,883, 2020 3Q 1,002, 2020 4Q 846, 2021 1Q -1,074, 2021 2Q -1,964, 2021 3Q 4,474

3. 검토의견
o 2022년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은 코로나 이전 시점의 5%대 경제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됨. 다만, 글로벌 금융의 긴축적 흐름, 환율 상승 압박에 따른 인니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물가 상승, 오미크론 등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의 재확산 등이 5%대의 경제성장률 달성에 있어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임.

※ 참고보고서 : ① 인니 경제 및 재무발전 연구소(The Institute for development of Economics and Finance)의 2022년 인니 경제전망(Indonesia Economic Outlook 2022)
② OECD Economic Outlook: Indonesia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