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3월 23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경제·안보 등과 관련한 협력 방침에 합의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인프라 정비에 약 1천400억 엔(약 1조3천억 원)의 엔화 차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두 정상은 양국간 외교·국방장관 연석회담(2+2)을 추진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중국을 염두에 두고, 남중국해에서 힘에 의한 현상변경을 해서는 안 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또 조코위 대통령은 일본의 전후 70년간 평화국가 행보를 높이 평가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하지만, 조코위 대통령은 25일 중국으로 이동,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도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어서 중일 사이에 균형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조코위 대통령은 다음 달 하순 자국에서 열리는 반둥회의에 아베 총리를 초청했고, 아베 총리는 사정이 허락하면 꼭 참석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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