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7일
금리인하, 인구증가, 그리고 정부주도의 건설 붐 등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증시에서 부동산 관련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PT리포치카랑, PT알람수테라리얼티 등 부동산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증시에서 전문가들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받고 있으며 부동산개발 업계 주식은 그 어느 업계보다 많은 매수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부동산 기업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점은 5점 만점에 4.32를 기록했다.미국의 4.13, 중국 4.1에 비해 높은 수치다.
또 자카르타 건설, 부동산지수는 지난 12개월간 26%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벤치마트지수 보다 두 배 높은 상승률이다.
인도네시아 증시에서 부동산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앞으로 12개월간 1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남아 최대 경제국이자 세계 네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경제성장률 7%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은행은 지난 2월 3년래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싱가폴 국부펀드와 인도네시아 연기금은 당국이 소비를 늘리고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지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에 따라 부동산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부동산 투자에 가장 적기라는 것이다.
아리에프 와나 PT애쉬모어자산운용인도네시아 국장은 “우리는 부동산분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6.3% 상승한바 있다.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 인구는 현재 970만명에서 오는 2013년에는 125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는 2억5000만명이다. 또 세계은행에 따르면 도시인구 증가율은 태국과 중국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레이니어 구나완 리얼터레이화이트 대표는 “총 인구와 도시인구 증가율을 보면 인도네시아 부동산 시장의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이코노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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