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환자가족 발리 여행이후 확진 동선공개… “휴가 여행자 PCR 자가격리”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발리 가족 여행이후 1월 1일 최종 판정
-발리 보건당국, Nusa Dua Sawangan 해변 호텔과 관광지에 검역 강화
-감염경로 모른 지역 환자 동선은 자카르타, 메단, 수라바야, 발리 밝혀져
-새해맞이 휴가를 다녀온 관광객 자발적 PCR 검사를 받고 10일간 자가 격리해야

(한인포스트) 보건부의 예방접종 대변인인 Dr. Siti Nadia Tarmizi 박사는 오미크론에 확진 판정을 받은 동부자와 주 수라바야 두 주민이 발리를 여행한 이력이 있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1월 2일 웹사이트에서 “최근 수라바야에 거주하는 두 사람이 (오미크론) 판정을 받았으며, 두 사람 모두 가족과 함께 발리 섬에서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며, “두 환자는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격리됐으며 상태는 무증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에리 카야디 수라바야 시장도 오미크론 감염자는 발리에서 휴가를 보낸 후 거주지에서 주민들을 감염시켰다고 말했다. Eri 시장은 “가족휴가는 핵가족이 아니고 대가족이 다녀온 것이어서 현재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라고 1월 2일 말했다.

Eri 시장은 처음에 Omicron이 한 사람에게서 검출되었다고 말했다가 다른 가족도 감염되었다고 정정했다.

이에 Surabaya 보건당국은 발리 여행자 가족 지역을 차단조치하고 주민들에 대한 역학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발리 가족 여행이후 1월 1일 최종 판정

현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종합해 보면 동부 자와주 오미크론 첫 환자의 여행 이력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확진자인 부인 T씨는 남편 S씨와 여러 가족과 함께 지난 12월 20일 자가용으로 발리 여행을 시작했다. 가족들은 항상 PeduliLindungi 애플리케이션을 제시했고 여행지 규정을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부인 T씨는 12월 25일 수라바야로 돌아와 목이 아프고 가래가 있는 것 같아 3일이 지난 28일 병원을 찾았다. 28일 PCR 면봉검사에서 CT 값 26으로 양성 판정을 받고 남편도 PCR 면봉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이 나왔다.

그런 다음 부인 T씨는 12월 30일 S-유전자 표적 검사(SGTF) 결과에서 K417N(델타 플러스) 변이체와 오미크론 변이체에 대해 양성이 나왔다.

이에 마을 보건소와 보건당국은 부인 T씨에게 WGS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수라바야의 한 병원에 격리하라고 지시했다.

1월 1일 동부자와 보건국은 유전자 게놈 시퀀싱(WGS) 검사에서 최종 오미크론을 감염을 판정했다.

이에 현지 보건소(Puskesmas)는 T 환자의 밀접 접촉자에 대해 PCR을 수행하여 추적을 수행했다. 이 가운데 1명이 양성결과를 보여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주민들에 대해 14일간 통제 명령을 내렸다.

발리 관광지 오미크론 추적 역학검사* 발리 Nusa Dua Sawangan 해변 호텔과 관광지에 검역 강화

발리 여행자 오미크론 발생으로 발리 관광지가 당황하고 있다.

발리 관광을 다녀온 주민이 Omicron에 감염 되었다는 보도에 현지 관광업계는 당황하는 분위기다.

이에 발리 주 보건국의 Ketut Suarjaya 국장은 발리에서 휴가를 보낸 후 오미크론에 양성 반응을 보인 수라바야 주민의 발리 동선에 대해 경찰이 추적 조사했다고 말했다.

수아르자야 국장은 1월 2일 일요일 “관련자 동선을 확인했다. 그가 머물고 있는 호텔을 이미 알고 있다. 추적을 위해 경찰관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후 발리 보건당국은 Nusa Dua Sawangan 해변 호텔과 관광지에 대한 검역 강화에 들어갔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호텔명과 정확한 주소는 밝히지 않았다. 발리 보건당국은 밀접 접촉자인 리셉션 직원, 룸 보이, 운전사에 대한 역학 추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발리 우다야나 대학교의 바이러스학자는 오미크론 변이체가 관광객으로 이미 발리 섬에 존재한다고 지난 12월 28일 경고했다고 CNN Indonesia는 29일 보도했다.

한편, 1월 2일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오미크론 사례는 모두 138명으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135명은 해외 유입, 3명은 지역 감염으로 자카르타, 수라바야 지역에서 발생했다.

또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오미크론 지역 발생 환자가 자카르타, 메단, 수라바야, 발리 동선으로 밝혀져 휴가이후 지역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성탄과 새해맞이 휴가를 다녀온 관광객은 감염확산을 대비해서 자발적으로 PCR 검사를 받고 10일 동안 자가 격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부>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