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달 국내 운항 항공사들 안전순위 발표 (Pemerintah Rilis Standar Keselamatan Penerbangan Maskapai Domestik Bulan Depan)

(2015년 3월 31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달 국내 운항중인 모든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익나시우스 교통부 장관은 이를 통해 국내 운항중인 모든 항공사들의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10대 미만의 항공기를 보유한 항공사에 대한 관리감독 역시 철저히 할 예정이라 전했다.

익나시우스 장관에 따르면 여전히 유럽과 미주 상공에서 다수의 국내 항공기의 운영이 금지되어 있으며 이는 최근 몇 년간 계속된 국내 항공기 사고 때문이다.

익나시우스 장관은 4월 항공사들의 안전순위를 국민들에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교통부는 유럽항공안전청(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이 인도네시아 항공사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인 5월 전까지 국내 항공 안전성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항공안전을 강화하고 승객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10대 미만의 항공기를 보유한 항공사에 대해서는 면허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발표한 상태이다. 또한 모든 항공사는 최소한 5대의 자사 소유의 항공기를 보유해야만 한다는 조건 역시 달았다.

오는 6월 20일까지 이 두 가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모든 항공사들은 다른 항공사와의 합병 혹은 면허를 취소해야만 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162명을 태우고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가다 자와해에 추락하고, 2월에는 또 다른 저가항공사인 라이언 에어가 항공기 결함으로 제때 출발하지 못해 승객들이 공항에서 장시간 기다리는 등 큰 불편을 겪은 데 뒤이은 것이다.

한편 지난 3월 24일 오전 10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륙해 30분 후인 10시30분 정상적으로 운항 중임을 교신해왔던 독일 저먼윙스 4U9525는 교신 후 채 얼마 지나지 않아 프랑스 남부 세인 레 잘프스 부근 알프스산에 부딪혀 산산조각났다. 탑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이 전원 숨졌다.

사고 다음날인 25일 인도네시아 외무부도 공식언론발표를 통해 이번 사고로 희생된 희생자들에 대한 깊은 조의를 표한다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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