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31일)
자카르타 주 정부는 매주 일요일 차 없는 거리(Car Free Day)에서 진행되는 각종 정치적·상업적 행사들에 대한 규제를 고려 중이다.
정부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릴 시 차 없는 거리 시간 동안 수디르만 대로(Jalan Sudirman)와 땀린 대로(Jalan MH Thamrin)에서의 각종 정치적·상업적 행사들은 금지된다.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이하 아혹)주지사는 지난 23일 주 정부 관계자들과 가진 회동 후 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차 없는 거리의 목적은 좀 더 환경적이며 사회적인 문제에 있다며 정치적 혹은 상업적 목적은 원래의 목적과는 거리가 멀다고 전했다.
아혹 주지사는 “주 정부 관계자들과의 회동에서 우리는 정치적 행사가 없는 차 없는 거리가 훨씬 원래의 목적에 부합한다 판단했다. 나 역시 이에 동의한다. 차 없는 거리가 어떤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고 다음 날인 지난달 3월 24일 자카르타 포스트는 보도했다.
주 정부 법령 no 2/2005에 따르면 차 없는 거리의 목적은 매주 일요일 오전 차량통행을 금지하여 대기오염을 최소화 하는 데 있다. 또한 주 정부는 이 시간을 통해 자카르타 시민들에게 운동, 이웃들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줄 수도 있다 판단했다.
하지만 그간 차 없는 거리는 특정 정치적 이슈와 정부 정책에 대한 여론을 조성하는 장으로, 기업들의 제품에 대한 프로모션의 장으로 이용되어 오기도 했다.
벤자민 부킷(Benjamin Bukit) 자카르타 교통청장은 “차 없는 거리 동안 어떤 허가도 받지 않은 상업적 노점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그 노점들은 운동을 위해 차 없는 거리를 찾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의 입장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아혹 주지사 지지자들의 모임인 ‘Friends of Ahok(아혹의 친구)’역시 이에 반대하고 나섰다.
Friends of Ahok 의 코디네이터인 아딧야 요기 프라보워 (Aditya Yogi Prabowo)씨는 “차 없는 거리에서의 이벤트들은 표현의 자유로 볼 수 있다. 이에 이가 금지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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