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섬유를 재활용하여 산업용 건축자재로 활용할 수 있어… 건자재 신 시장 주목
(한인포스트) 한국의 섬유폐기물 재활용 신기술이 인도네시아에 접목될 전망이다. 세진플러스(대표 박준영)은 지난 12월 18일(토) 자카르타에서 섬유폐기물 재활용 신기술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준영 대표는 “세진플러스의 핵심 사업은 헌옷이나 폐원단과 같이 섬유폐기물을 재활용하여 개발제품의 원료를 만드는 폐기물 처리사업과 폐섬유를 재활용한 섬유패널의 생산과 유통사업”이라고 회사를 소개했다.
세진플러스는 지난 2010년 봉제 사업으로 회사를 설립한 이후 봉제 산업 현장에서 발생되는 섬유폐기물의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2016년 폐 섬유 재활용 제품 연구를 위한 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이후 5년간 섬유폐기물의 재활용 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 2019년 말 건축용 섬유패널의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그동안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선정, 국무총리표창, 환경부장관상 수상 등 대외적으로 사업의 건전성을 인정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12월 18일 세진플러스 제품설명회에는 인도네시아 국회 에너지분과위원장인 에디 산타나 의원의 초청으로 7명의 현역 국회의원과 지방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세진플러스가 개발한 재활용 섬유패널 제품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되는 섬유 폐기물의 친환경 처리를 위한 대안으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세진플러스가 개발한 기술력은 인도네시아 중요 정책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관계자, 국회의원 및 중요 기업인의 큰 관심속에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행사를 주관한 에디산타나 의원은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설립을 위한 공장부지지 원과 사업관련 인허가 문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한다”고 전했다.
또한 환경부 담당의원은 “관련 제도와 규제완화 계획을 통해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 인도네시아에서 세진플러스 기술력 인정
봉제공장에서 발생하는 원단폐기물 또는 헌옷이나 폐현수막 등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한 섬 유폐기물은 대부분 무분별하게 버려져 방치되거나, 매립 또는 소각되어 처리 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이처럼 묻거나 소각하여 처리되는 페섬유는 다이옥신, 이산화탄소(co2)와 같은 독성물질 배출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진플러스가 개발한 섬유패널은 버려지는 폐섬유를 재활용하여 산업용 건축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제품의 생산기술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없는 독자적인 특허 기술을 갖고 있다.
글로벌 패션기업의 의류생산은 대부분 노동력이 저렴한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OEM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섬유생산 강국은 의류생산 공장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원단 폐기물의 처리가 또 하나의 심각한 문제로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에디산타나 의원은 “특히 인도네시아는 2022년 G20 의장국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 코로나19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한 세계적인 심각성이 부각되어 인도네시아 탄소저감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에 박준영 대표는 “전 세계 폐섬유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해결 노력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세진플러스가 개발한 폐섬유 재활용 기술력을 문제해결의 중요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세진플러스’는 인도네시아 주택사업에도 진출한다.
세진플러스가 가진 기술로 인도네시아에서 넘쳐나는 섬유폐기물을 건축자재로 만들어 현지 주택건설에 쓰기로 한 것이다.
세진플러스는 버려지는 원단을 건축자재로 만드는 등 섬유폐기물 재활용 기술을 다수 보유한 사회적기업으로 그 동안 국내외에서 주목 받아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사회임대 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진플러스는 현지에서 발생하는 섬유폐기물을 이용해 사회임대주택 건설에 필요한 건축패널을 생산할 계획이다.
IR H EDI SANTANA PUTRA, 국회 5분과 의원은 “바닥부터 벽, 지붕까지 폐자재로 건축자재를 만드는 세진플러스는 정말 대단하다. 우리는 세진플러스 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민간 부문을 도울 준비가되어 있다. 세진플러스 건자재는 매우 튼튼하고 시끄럽지 않다”고 말했다.
남부 수마트라 MUSI BANYUASIN에서 온 BPK DENI JAYA MUSRO 군정부 대표는 “세진플러스 폐섬유 제품 처리 간담회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폐기물이 인도네시아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제 폐기물을 사용할 때이다.
폐기물이 건축 자재든 어떤 형태로든 가치 있는 무언가로 활용되도록 시작해야 한다. 세진플러스와 기업인, 정부와 지역 사회가 협력하여 이와 같은 재활용 처리 산업을 지원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 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중요 기업인들 40여명이 참여했다. 인도네시아 중요 정책사업을 추진하는 데 세진플러스의 기술을 도입하고자 마련됐다.
박준영 대표는 “인도네시아 사업운영 방식은 정부와 투자자와 현지기업이 3대 요소가 적합하다. 지역별 폐기물 소재가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 소재별 공장운영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세진플러스는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 협업을 통한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설립, 제품 생산을 통한 환경가치 구현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에 세진플러스는 생산기술 및 제품 수출, 인도네시아 정부 인·허가 지원 사항, 그리고 생산제품에 대한 할랄 인증 및 인도네시아 건축제품 인증에 관한 사항을 2022년 중점 과제로 삼고 있다.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