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곤 / JIKS 11
Indonesia Independent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화산이 월요일부터 다시 활동함과 동시에, 강력한 분화로 최소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십 명이 실종되었고 이틀 후인 수요일부터 뜨거운 화산재가 분출되기 시작하였다.
자바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인 스메루 산(Mt. Semeru)은 지난 토요일에 활동을 개시하였다. 주변 마을과 하늘은 솟아오른 화산재 기둥에 의해 검게 물들고 가려졌다.
영상에 따르면, 공중에는 잿빛 풍경과 지붕이 돌출되어 있었고, 지상에서는 군인, 경찰, 주민들 모두 수작업으로 진흙을 파고 희생자 구출 작업에 몰두해 있었다.
인도네시아 재난 완화 기관에 따르면, 사망자 수가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15명에서 22명으로 늘어났고, 현재까지 27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다른 화산 관련 기관인 ‘인도네시아 화산 및 지질학적 위험 완화 센터’는 사람들이 많이 보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계정들을 통하여 지진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스메루 산 조사관 소장인 Liswanto씨에 따르면, 스메루는 인도네시아 가장 활동적인 화산 중 하나이고, 12월 4일 분화 전후에도 계속해서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LIswanto씨는 사람들에게 화산에서 안전거리를 유지하라고 촉구했지만, 일부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와 소지품과 가축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그는 아직 화산의 잠재적 위협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 경계해야 한다고 뜻을 밝혔다.
Sumerwuluh 지역에서는 구조 팀이 잔해에 깔린 희생자들을 구출하기 위해 악천후와 싸우고 있다고 한다.
국가 수색 및 구조 기관의 운영 책임자인 Wuryanto씨는 “주요 장애물은 날씨이고, 앞으로의 날씨가 우리의 수색 작업을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충분히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은 SNS에 실종된 사람의 사진을 게시하고, 소재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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