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베트남 스마트폰 공장 의존도 줄인다…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으로 제조 분산

삼성이 최대 1억9200만대의 스마트폰 생산 시설을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으로 분산할 계획이다.
삼성은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베트남 공장이 코로나19로 인해 공급에 차질을 빚어 주요 시장에서 5%의 손실을 입은 데다가 베트남의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베트남 공장의 생산량을 2년에 걸쳐 점차 줄여나갈 예정이다.

2022년 1분기부터 인도와 인도네시아로 1900만대의 생산 물량을 이전하고 점차 추가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도 공장들은 주문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2022년에는 2021년 예상 보다 3300만대 많은 9300만대의 스마튼폰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인도에 9000만 달러, 인도네시아에 5000만 달러 등 총 1억4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에는 베트남에서 생산량을 60%에서 50%로 줄이고, 인도는 20%에서 29%로, 인도네시아는 2%에서 6%로 생산량을 늘리고, 나머지 물량은 다른 국가에서 제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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