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VS 뚜레쥬르, 인도네시아서 ‘맞짱’

paris Baguette한국 1•2위 제빵 프랜차이즈인 SPC 파리바게뜨와 CJ 뚜레쥬르가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베이커리 전쟁을 펼친다.

일찌감치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추가 출점으로 시장 확대를 예고하고, SPC 파리바게뜨는 최근 1호점을 오픈, 현지 베이커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니 시장은 곧 동남아 사업 확대와 무슬림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양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46개 점포’ 뚜레쥬르, 추가 출점…할랄인증 획득
18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10년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출점 등 시장 확대에 시동을 건다.

지난 2011년 인니 시장에 진출한 뚜레쥬르는 현재 자카르타와 반둥, 발리, 수라바야 등 46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파리바게뜨 현지 진출을 계기로 자바와 발리지역에 추가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CJ푸드빌 현지법인측은 “자바와 발리에 있는 46개 매장은 뚜레쥬르 브랜드를 현지 고객에 알려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자바와 발리 시장 밖으로 점포를 확장해 고객들에게 건강하고 질 좋은 빵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CJ푸드빌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난 1일부터 14일간 뚜레쥬르 진출 10주년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했었다. 행사 기간동안 베트셀링 베이커리 10개를 10만 루피아(약 8320원)에 제공하는 스페셜 패키지 혜택을 제공했었다.

뚜레쥬르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 매장에 할랄 인증 무이(MUI)를 획득하면서 무슬림 시장 확대 기반을 다졌다. 현재 뚜레쥬르 인니 매장은 할랄 인증이 완료된 제품만을 판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약 90%인 2.3억 명의 무슬림을 보유한 단일 최대 무슬림 국가이로 할랄 식품 소비액은 세계 1위 규모인 약 200조원이다.

◇파리바게뜨, 인니 시장 첫 진출…추가 출점 예고

파리바게뜨는 지난 11일 수도 자카르타에 1호점인 ‘아쉬타몰점’을 오픈했다. 앞서 SPC는 현지 파트너사인 에라자야그룹과 인도네시아 사업을 위한 합작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에라자야 그룹은 인니 내 애플과 삼성전자 휴대폰 등 통신기기 수입판매업을 중심으로 마켓, 레스토랑, 화장품 등 소매유통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지 파리바게뜨 매장은 이슬람교 비율이 높은 인니 특성을 고려해 모든 제품에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키로 했다. 특히 현지인 입맛에 맞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전망이다. 또 고객이 제빵 과정을 볼 수 있도록 매장 내 주방은 오픈 키친 형태로 설계했으며 배달 서비스 등 차별화 전략도 펼친다.

현지 파리바게뜨 운영을 맡은 에라자야 푸드 & 너리쉬먼트 소속 가브리엘 할림은 “파리바게뜨 기술력과 고품질 원료로 만든 제품,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을 통해 인도네시아 제빵외식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인니 1호점을 바탕으로 에라자야 그룹과 협력해 향후 발리, 수라바야, 메단 등 주요 도시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