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소다라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390억…전년대비 6% 성장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소다라은행은 1~3분기 누적 순이익 4450억 루피아(약 39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190억 루피아(약 350억원)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올해 1~9월 순이자이익은 1조1010억 루피아(약 910억원)로 전년 동기 9010억 루피아(약 750억원)보다 22%나 급증했다.

9월 말일 현재 대출잔액은 32조4500억 루피아(약 2조6900억원)로 연초 대비 8% 늘었다. 예금잔액은 22조7000억 루피아(1조8820억원)로 같은 기간 23% 증가했다. 총자산은 올해 들어 8% 증가한 41조2600억 루피아(약 3조4200억원)였다.

순이자마진(NIM)은 4.10%, 부실채권(NPL) 비율은 1.00%를 각각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율(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0%, 10.60%였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현지 은행인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출범시켰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유상증자를 완료하며 영업 기반을 강화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앞서 지난 2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로부터 ‘부쿠(BUKU)3’ 등급을 취득했다. 인도네시아는 자본금 규모에 따라 은행을 부쿠1~4 등급으로 분류한다. 등급이 상승하면 사업 범위도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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