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Z 플립 3’를 양산하고 현지 정부의 국산 부품 사용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네시아 치카랑 공장에서 갤럭시 Z 폴드3·Z 플립 3을 생산한다. 판매 초기에는 타국에서 수입했지만 현지 공장을 활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전략을 바꾼 배경에는 국산 부품 사용 요건(TKDN) 강화가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자·통신 산업 육성을 위해 4G·5G 기기에 쓰이는 자국 부품 비중을 30%에서 35%로 올렸다. 내년 4월부터 새 규정이 시행되면서 삼성전자는 현지 생산을 통해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치카랑 TV 공장 내 남은 부지에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깔아 2015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베트남에서 부품을 들여와 조립하는 방식으로 연간 약 1800만대를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현지화를 강화해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7000만명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연간 휴대폰 판매량은 4000만대를 넘는다.
삼성전자는 오포와 샤오미, 비보 등 중국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4개국 시장에서 점유율 19%로 오포(22%)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THE GU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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