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10번째 승인 코로나백신…한 달 간격 3회 투여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 식약청이 중국 안후이 지페이 롱콤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지피박스'(Zifivax)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8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페니 루키토 인도네시아 식약청장은 전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지피박스는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에콰도르, 중국에서 총 2만8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3단계 임상시험을 통과했다”며 긴급사용 승인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식약청은 한 달 간격으로 3회 투여하는 지피박스의 예방 효과가 약 81%로 나타났으며 알파, 감마, 델타, 카파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지피박스는 인도네시아 식약청이 긴급사용을 승인한 10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올해 1월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백(coronaVac)에 이어 시노팜,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스푸트니크V, 화이자, 얀센, 칸시노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백신 등을 차례로 긴급사용 승인했다.
현지 제약업계는 이번에 코로나백에 이어 지피박스 백신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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