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잡아라…인니 전기차 비중 0.48%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이 사실상 ‘무주공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니 전기차 판매 비중은 0.48% 수준으로 이제 막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다. 반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방증이다.

7일 인니 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1900대이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HV) 1378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 34대 △EV 488대였다. 휘발유 등 내연기관 차량을 포함한 전체 자동차 시장은 39만대로 전기차 비중은 0.48%에 불과하다.

인니 자동차제조협회는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시장은 이제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 전기차 생산공장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생산 공장으로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니 자동차제조협회는 현대차-LG엔솔 배터리 생산 공장 설립으로 배터리 생산 경쟁력을 확보, 전기차 가격은 크게 저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인니 전기차 시장 선점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LG엔솔은 최근 연산 10GWh 규모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짓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연간 전기차 배터리 약 15만대분 이상의 생산 규모다. 양사는 오는 2023년 상반기 완공한 뒤 2024년 상반기 부터 배터리셀 양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은 일본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으나 전기차 시장은 ‘무주공산’ “이라며 “현대차가 현지 완성차 공장은 물론 배터리 공급망도 확보, 인니 시장은 물론 미래 전기차 핵심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아세안 지역 선점을 위한 필요조건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니 정부도 정책 로드맵을 마련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와 전기차 관련 산업 육성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