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와 중국 정부는 왕이 외교부장과 루훗 빈사르 판자탄 해양투자부 장관 간 회담에서 COVID-19 백신 개발 및 생산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2021년 6월 5일 중국 구이양에서 열린 회의에서 왕이 부장은 중국이 인도네시아에 백신 생산 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생산되는 백신을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중국계 백신 제조사들이 국내에서 임상실험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은 COVID-19 백신에 대한 지적재산권 포기 지원을 발표하면서 다른 개발도상국으로 기술을 이전하고 공동 생산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훗 장관은 인도네시아와 중국은 글로벌 전략 이슈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백신 개발 협력은 2021년 6월 초에 개최된 이 회의에서 논의된 인도네시아와 중국 간의 5가지 새로운 협약의 일부이다. 양국은 COVID-19 전염병, COVID-19 관련 백신 및 보건 서비스 협력 강화, BRI(Belt and Road Initiative) 및 글로벌 해양 축 비전 하에서 상호 관계 개선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같은 협력을 위한 중점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생산 센터와 유통망을 포함한 COVID-19 백신 연구 및 개발
– 백신 민족주의 운동을 거부하고 백신 격차 예방. 인도네시아와 중국은 백신의 공정한 유통촉진.
– 더 많은 의약품 연구, 제약 산업 및 기타 보건 분야 육성.
–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프로젝트 완료 보장.
– 인프라에 대한 높은 수준의 공동 투자 및 금융 지원.
– 국립 어류저장소, 생태해초 목초지 조성, 해수담수화 시범사업 착수
– 남중국해 행동강령에 대한 협의가 가속화.
– 온라인 관광 및 “클라우드 투어” 프로젝트 개발.
– 직업 교육 협업 및 전문가 훈련 교류 개선.
– 싱크탱크와 미디어 간의 상호작용 확대.
중국은 COVID-19 백신 협력에 대해 시노팜그룹, 시노박바이오텍, 캔시노바이오틱 등 국내 백신 제조사를 투입해 인도네시아 국영 제약사인 PT Bio Farma와 함께 인도네시아에 백신 생산센터를 건립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1년 4월 조코 위도도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많은 선진국이 국내외를 대상으로 백신 물량을 비축하자 개발도상국마다 특별 백신 생산센터를 건립할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 이 협정은 인도네시아를 백신 자유화 캠페인의 중국 최대 동맹국으로 홍보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백신 생산센터를 실현하기 전에 시노박, 시노팜, 캔시노가 생산하는 COVID-19 백신을 인도네시아에 계속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시노박은 오는 2021년 10월까지 고통로용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시노팜과 캔시노 백신 공급량을 제외한 1억2500만개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그 때문에 인도네시아는 중국으로부터의 즉시 사용 가능한 백신과 원자재 공급에 의존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