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발트 생산업체, 인니 니켈프로젝트에 2조3000억원 투자

중국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 화유코발트는 인도네시아의 니켈 프로젝트에 21억 달러(약 2억3541억 원)를 투자한다.
화유코발트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EVE에너지등은 합작회사 ‘PT 화유 니켈 코발트’를 통해 인도네시아 니켈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화유코발트·EVE에너지·융루이홀딩스·글라우쿠스 인터내셔널(Glaucous International)·린도 인베스트먼트(Lindo Investment)는 각각 PT 화유 니켈 코발트의 지분
20%·17%·31%·30%·2%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융루이홀딩스는 인도네시아 최대 니켈 생산업체다.
이 프로젝트는 화유코발트가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한 세 번째 배터리 니켈 제련 프로젝트이며, 핼마헤라 섬의 웨다베이(Weda Bay)에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니켈과 코발트의 연간 생산량은 각각 12만t과 1만5000t에 달할 예정이다.
앞서 화유코발트는 중국 칭산홀딩스와 합작해 핼마헤라에서 황상 니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화유코발트는 니켈 프로젝트 투자 소식과 함께 배터리 재료 생산업체의 지분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화유코발트는 2억1000만 달러(약 2354억1000만 원)로 톈진 B&M테크놀로지의 지분 38.62%를 인수하고, 이를 통해 충전지 공급망의 투자 규모를 확대한다.
또 화유코발트의 모회사 화유홀딩스는 보유하고 있는 B&M테크놀로지의 지분 26.4%를 화유코발트에 양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B&M테크놀로지는 2002년에 설립한 기업이며, 중국 리튬배터리 양극재의 선도적인 생산 업체다.
상하이증시에서 상장한 화유코발트는 26일 한국 시간 오전 11시 13분 현재 92.16위안(약 1만6139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