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웨이크 업 콜’… 제2의 아이스버킷 챌린지?

2014년 10월 14일 (화)

제미마 칸(Jemima Khan) 웨이크업콜BBB

지난여름 전세계적 열풍을 일으켰던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이어 또 다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운동 ‘웨이크업콜(#WakeUpCall)’캠페인이 화제를 얻고 있다. 올 초부터 SNS에서 꾸준히 이어져온 ‘맨 얼굴 셀피 찍기’(#nomakeupselfie) 유행의 변형된 형태다.

이는 SNS에 #WakeUpCall 또는 #nomakeupselfie라는 해시 태그를 붙인 뒤 막 잠에서 깨어난 부스스한 모습을 찍어 올린 뒤 이를 행할 다음 3명을 지목하는 것이다. 지목방식과 그 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동일하다.

지난 5일 영국의 유명인사이자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친선대사인 제미마 칸이 침대에 앉아 헝클어진 머리에 아랫니가 다 보이도록 입을 크게 벌린 사진을 올리며 이 캠페인은 시작됐다. 칸은 전 남자친구인 배우 휴 그랜트를 지명했다. 배우 톰 히들스턴도 후드를 뒤집어쓰고 한쪽 눈을 찡그린 사진을 올리며 배우 엠마 왓슨을 지목했다.

웨이크업콜 캠페인을 통해 유니세프에 모인 기부금은 지속하는 내전에 시달리는 시리아 어린이를 위해 사용된다. 지난 7월 말 시작한 아이스버킷 챌린지로 루게릭병 협회는 한 달 만에 1억달러(1000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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