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매출 ‘1조’ 돌파 앞둔 코웨이, 수출기업으로 ‘우뚝’

지난해 최고 실적을 경신한 코웨이가 올해 해외법인 매출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9년에 이어 작년에도 해외법인 매출이 35% 이상 성장한 가운데 이러한 흐름을 이어간다면 올해 해외사업 매출 1조원 달성은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작년 해외법인 5곳의 총 매출은 8961억원으로 전년 대비 38.4% 증가했다. 렌탈 계정수는 193만개로 전년 대비 27.9% 늘어났다.

지난해 코웨이는 중국을 제외한 말레이시아,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매출이 모두 상승하면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해외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올해 코웨이의 해외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법인 매출 성장률을 보면 △2018년 32.5% △2019년 37.7% △2020년 38.4% 등 3년 연속 30%가 넘었다. 올해도 30%가량 성장한다고 예측하면 매출은 1조1649억원 가량을 기록하게 된다.

unnamed이 회사는 2006년 말레이시아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진출을 본격화해 올해로 해외사업을 시작한지 15년이 됐다. 이듬해에는 미국 내 법인을 세우며 동남아시아 지역과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지역 성과가 두드러졌다. 작년 해외법인 매출 8961억원 가운데 말레이시아 법인의 비중이 79%로 가장 높다. 말레이시아 사업이 승승장구하면서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코웨이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작년 3분기 베트남에도 법인을 설립했다.

동남아 지역 내 추가 법인 설립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신규 법인의 성공적인 안착에 집중할 계획이며 신규법인 설립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미국 매출과 관리계정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후 2017년부터는 적자였던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서며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작년 코로나19에도 미국법인 매출이 15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56.6% 성장했고, 처음으로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올해는 해외사업 매출 1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코웨이가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웨이 관계자는 “올해는 연내 동남아에서만 200만 계정을 무난히 돌파해 글로벌 환경가전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 맞춤형 혁신 제품과 차별화된 전문 관리서비스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며, 국내외 비즈니스 전반에서 디지털 혁신을 이루며 글로벌 환경가전 절대 강자 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SCORE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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