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자와에 첫 전차 운행… 10일부터 상업운전 개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에서 통근전차를 운영하는 크레타 커뮤터 인도네시아(KCI)는 10일부터 자바섬 중부 족자카르타특별주-중부 자바주 소로 간 전차의 상업운전을 개시한다. KCI가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전차를 운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운임은 8000루피아(약 60엔). KCI가 4일 이같이 밝혔다.

족자카르타역-소로 바라판역 간에는 1일부터 승객을 태운 시험운행이 실시되고 있다. 10일부터는 하루에 20회 왕복한다. 양 구간에는 11개 역이 있으며, 소요시간은 평균 68분. 전차는 4량 편성으로 운행된다. 1편성당 수송능력은 1600명이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시기에는 1량당 수송인원을 78명으로 제한해 운행할 방침이다.

운임지불은 KCI의 승차카드 외에 4개 시중은행이 발행하는 전자지갑 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다. 족자카르타-소로 간 철도는 지금까지 KCI의 모회사인 국철 크레타 아피 인도네시아(KAI)가 디젤철도로 이용해 왔으며, 평균 75분이 소요됐다. 전차 운행 개시에 따라, KAI는 디젤철도를 족자카르타-중자바주 크로아르조 간의 노선으로 이용한다는 방침이다.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