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당선인 결국 34개 부처 존속키로

16개부처 장관 정당 배분 18개부처 장관 전문가 배정 시민부, 농업부, 창조경제부 신설

(2014년 9월 16일)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당선인은 34개 부처 수를 27개로 줄이겠다는 기존의 계획을 뒤엎고 결국 현 정부의 부처 수 34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16개 부처 장관으로는 정당출신 정치인들이 선임 될 예정이며, 18개 부처 장관들에는 정당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전문가들이 선임될 예정이다.

하지만 조코위 당선인 측은 ‘부처 수는 확정되었지만 아직 부처 명칭은 정해진 바 없다’며 부처 명과 업무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하지 않은 상태이며 내각구성에 있어 국민들의 제언을 고려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밝혔다.

그럼에도 조코위 당선인은 에너지광물자원부, 공기업부, 재무부 등 전문가를 장관직에 선임하고픈 일부 부처 명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조코위 당선인, 유숩 깔라 부통령 당선인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들은 정당출신 정치인들 중 장관직에 적합한 인물을 찾기 위한 논의를 계속 이어 갈 것이라 덧붙이기도 했다.

신 정부의 최소 19개 부처는 현 정부 상태 그대로 유지되며 6개 부처는 그 명칭은 바뀌지만 담당업무는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또한 나머지 6개 부처는 명칭과 담당업무에 변화가 있을 예정이며, 시민부(the Ministry of Citizenship), 농업부(the Ministry of Agriculture)와 창조경제부(the Ministry of Creative Economy) 이 3개 부처가 신설될 예정이다. 또한 조코위 당선인은 일부 차관 직을 없앨 것이라 덧붙이기도 했다.

이 같은 조코위 당선인의 결정에 투쟁민주당(PDI-P)의 짜요꾸몰로(Tjahjo Kumolo) 총무는 “내각구성에 있어 중요한 점은 부처 개수가 아니라 부처 업무 이행의 효율성이다”며 그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