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흔적을 찾아
산속을 헤매다가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
도토리를 쥐고 놀던 다람쥐가
두 손 합장하고 숲 속을 가리킨다
적막이 감도는 숲 속엔
절도 아닌 절이 있다
처마 얄궂게 치솟은 대웅전도
온화한 탱화의 향기도 없이
뜰 앞엔 바람에 서걱대는
억새 풀이 무성하고
고승이 떠난 선 방에는
햇빛이 가득하다
법정이 놓고 간 빈 의자에
한 마리 다람 쥐가 놀고있다
스님은 어데 갔노?
다람 쥐가 두 손 합장하고
숲 속을 가리킨다
길도 아닌 길
바람이 손짓하는 숲 속
스님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이승에 남기는 발 자국도
부질없는 오욕 (汚辱) 이라
형체 없는 바람으로 가시었나
스님 멀리 떠나간 숲 속에
꽃 향기만 가득하다


![[Q&A]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안 재외국민·해외체류자가 꼭 알아야 할 핵심 문답](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5/10/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마일리지-통합-방안-180x135.jpg)



![[속보] 프라보워 대통령, 푸르바야 재무장관 전격 해임… 후임에 수아하시일 나자라 차관 승진 임명](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6/09/프라보워-수비안토-대통령은-자카르타-대통령궁에서-푸르바야-유디-180x135.jpg)





![[KOTRA] AI가 재편하는 인도네시아 콘텐츠 시장](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1/11/KOTRA-180x124.jpg)





















![[기획 연재8]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비용·시간·리스크’ 3중고 넘어야 시장 열린다](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6/04/박단열-대표-238x178.png)






















카톡아이디 hanin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