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리생산 기업, 중부 자바 Batang 산업단지 투자 예정

  • 한국기업, Batang에 3억 3천만 달러 투자 타당성 마쳐…
  • 인도네시아, Covid-19 뚫고 외국 기업 투자 유치 순항

현지 언론매체인 Katadata에 따르면, 해외 기업들이 공장을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거나 신축하는 프로젝트가 줄을 잇고 있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A기업(유리생산업)이 중부 자바의 Batang 통합산업단지(KIT, Kawasan Industri Terpadu))에 최대 3억 3천만 달러를 투자하기 위한 평가 작업을 가졌다.

BKPM 전담팀은 13일 한국 예비 투자기업과 함께 Batang 산업단지를 방문하여 토지 및 가스, 전기 공급 등 인프라 가용성을 평가했다.

이번 투자는 2단계에 걸쳐 총 3억 3천만 달러가 투자되며, 약 1,100명의 고용 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KPM의 Imam Soejoedi 이사는 “투자유치 태스크포스(TF)가 한국 기업의 요구사항에 따르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Imam 이사는 8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투자 및 이전 계획을 즉시 실현하기 위한 회사의 요구를 빠르게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Batang 산업단지를 방문한 한국의 해당 기업 책임자들은 타당성 평가에 대한 의견을 한국의 본사에 즉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Imam 이사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곧 부동산 개발업체와 회사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해당 지역의 주요 유틸리티를 개선하기 위한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국 기업의 투자 의향에 앞서 7개의 해외 기업이 인도네시아로의 공장 이전 및 신축 프로젝트 진행을 결정하며, 인도네시아 정부는 Covid-19 팬데믹 속에서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의 동력을 제공하는 등 고무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대만의 Meiloon Technology, 일본의 Sagami, Kenda Tire, Denso와 Panasonic, 미국의 Alpan Lighting 그리고 한국의 LG전자 등 7개 기업이 인도네시아 투자를 공식적으로 가시화했다.

이들 중 대만의 Meiloon은 서부 자바의 Subang에 있는 Taifa Industrial Estate에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지난 7월 21일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총 투자액은 1조 3천억 루피아이며, 최대 8천 명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외국인직접투자(FDI)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부는 미국, 중국, 일본의 기업들을 인도네시아로 유치하기 위한 4천 헥타르에 달하는 통합산업단지를 준비해왔다. 통합산업단지는 장기 임대 제도를 제공하여 해외투자자들이 부동산 매입의 부담을 덜 수 있으며, 인허가 절차, 기반시설 준비, 진입 도로 확보 등 인프라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해외투자자들의 투자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있다. <한인포스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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