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부동산 시장, 2분기에도 하락세 이어져

Indonesia Property Watch Advisory Group(PIW)의 알리 뜨랑한다(Ali Tranghanda) 사장은 2020년 2분기에도 부동산 가격은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거래 둔화로 인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Ali 사장은 인도네시아 부동산 가격은 1차 시장과 2차 시장(pre-owned properties) 모두 하락 추세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2분기에는 1차 시장이 5~8%, 2차 시장이 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IPW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이후 부동산 부문의 둔화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부동산 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은 Covid-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수요와 구매력이 감소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일반 대중들은 자금을 절약하거나 다른 주요 필수품을 구입하는 등 부동산 구입이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다.

그러나 Ali 사장은 Covid-19 팬데믹이 완화된다면 경제여건과 구매력이 회복될 수 있으며, 부동산 가격 또한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IPW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자보덱과 반텐 지역의 1차 거주지 매매가격은 평균 50.1% 하락했다. 버카시 지역은 56.0% 하락으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으며, 보고르 55.3%, 데폭 50.9% 등 큰 하락을 보였단. 한편, 하락세가 가장 낮은 지역은 찔레곤으로 27.2%가 하락했다.

2020년 1분기 총 판매금액 719억 루피아로 전 분기의 1조 4400억 루피아 대비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포스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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