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강원대학교, 인도네시아대학교 의과대학에 방호용품 전달

국립 강원대학교의 의학전문대학원(원장 조성준, 이하 의전원)과 강원대학교병원(원장 이승준)은 국립 인도네시아대학교(Universitas Indonesia) 의과대학(학장 Ari FahrialSyam)의 의료진들의 안전을 위해 방호복, 보안경 및 안면 보호대 등 개인방호용품을 지원한다.

강원대학교 의전원과 병원은 5월 5일, 인도네시아대학교 의과대학 본관에서 국립 인도네시아대학교 의과대학의 의료인력 150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방호용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인도네시아대학교 의과대학 부학장인 Anis Karuniawati 박사, 바이오의학공학 학과장 Franciscus D. Suyata 교수,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이희제 교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지완 위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이종윤 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5월 4일 현재, 인도네시아는 Covid-19 확진자가 11,587명과 사망자 864명을 기록하여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하고 있으나, 인도네시아 내의 의료 관계자들을 위한 개인방호용품(PPE)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강원대학교와 인도네시아대학교는 2018년 상호교류협정을 맺고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 왔는데, 특히 강원대학교는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인도네시아대학교의 의과대학에 연구교수로 파견하는 등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의학적인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_UI_16강원_UI_10강원_UI_6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조성준원장은 “인도네시아에서도 우리나라처럼 힘든 시기가 지나갈 것을 믿으며 더 많은 협력과 지혜를 통해 함께 위기를 극복합시다”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원대학교 의전원에서 파견된 이희제 교수는 “Covid-19 방역에 의료 인력의 안전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에 따라 국립 인도네시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진들의 안전을 위해 방호용품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일반 기업들이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CSR 활동과는 다르게, 강원대학교에서 인도네시아대학교 의과대학에 연구교수로 파견 나온 이희제 교수가 인도네시아 Covid-19 현장의 분위기를 직접 경험한 후, 인도네시아 의료인들의 방호용품 부족 현상을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기를 바라는 생각에 진행되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통관, 배송 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이번 CSR 활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 <한인포스트 Covid-19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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