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포스트는 7일, 한국인 투자자 기업인 PT GA Indonesia가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Covid-19용 방호복 생산 및 유통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PT GA Indonesia의 송성욱 대표는 “방호복 생산 및 유통을 위한 승인 요청 후, 승인이 1시간 만에 이뤄졌는데, 이는 BKPM의 신속한 대응 때문”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또한 “원료 수급이 가능한 한 우리는 생산을 늘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PT GA Indonesia는 한국-인도네시아 네트워크 재단(IKN)과 한국반둥협회가 함께 설립한 컨소시엄에 속한 의류업체다. 이 컨소시엄은 지난 3일 기준으로 약 50만 개에 달하는 보호복을 생산했다.
최근 인도네시아는 Covid-19 누적 확진자 수가 2400명을 돌파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개인보호 장비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등 생산업체를 물색해왔다.
이런 가운데 투자조정청은 서부 자바섬 보고르에 위치한 PT GA 인도네시아의 공장을 찾았고, 1시간 안에 생산 라이선스 허가를 내렸다.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은 “업체들이 품질 높은 개인보호장비를 생산할 준비가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개인보호장비는 병원에 우선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양국은 개인보호장비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수급과 라이선스 허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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