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사령부 자체 개발 코로나19 앱, 전세계적 관심 집중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육군 준장 석웅, 이하 의무사)가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자체개발한 앱(Application,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분류 앱’ 및  ‘코로나19 체크업(Check Up) 앱’)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분류 앱’은 환자의 증상을 입력하면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기반하여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해주는 앱이다.

진료간 의료진이 매번 환자상태를 보고 대응지침에 나와 있는 분류기준을 대조·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앱을 통해 환자의 중증도 판정에 대한 오류를 감소시켜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코로나19 체크업(Check Up) 앱’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스러울 때 증상을 입력하면 자신이 선별진료소 또는 보건소의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하는 대상인지 여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자가증상 확인용 앱이다.

환자 스스로 자신의 증상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해줄 뿐만 아니라, 증상의 위험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는 환자는 선별진료소로 안내해주어 의료진의 수고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분류 앱’과 ‘코로나19 체크업(Check Up)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지 하루 만에 구글 스토어 의학분야에서 앱 다운로드 순위 3위에 올랐으며, 3월 29일 기준 접속자 수가 총 20만 건을 돌파했다. 이중 절반 이상이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해외접속자로 앱에 대한 폭발적 관심이 국경을 초월하고 있다.

또한 미국 ICT works(해외 조사 커뮤니티)에서 ‘세계 10대 코로나 관련 기술’로 해당 앱을 선정했고, 미국의 ‘카이져 네트워크(종합병원)’와 스페인 ‘텔레포니카(스페인 국영 통신사)’에서도 앱 사용에 대한 의지를 전달해왔다. 또한 구글에서도 향후 코로나19 앱 개발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의무사는 개발한 앱을 기반으로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코로나19 예측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연구에 돌입했습니다. 사용자들이 ‘코로나19 체크업(Check Up) 앱’과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분류 앱’을 이용하여 등록한 데이터를 사용자 동의하 수집하고 종합하여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인공지능과 연계하여 코로나19 감염 여부 예측 및 확진자들의 예후까지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일반 사용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앱 연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무사는 국군수도병원을 비롯한 예하 4개 병원의 환자 데이터를 수집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초기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후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들의 데이터를 외국 민간병원과 협조, 수집하여 국내·외에서 가장 정확한 예측 모델을 구축할 예정으로 나타났다.

허 대위는 “제가 가진 작은 재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과 장병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앱 개발을 계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제 자리에서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웅 의무사령관은 “장병과 군 의료진의 건강 사수를 위해 개발하기 시작한 코로나19 앱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어 정말 뿌듯하고 감회가 새롭다”며, “국가보건위기 상황에서 국민과 장병의 건강과 생명을 수호하는 의무사의 사명을 잊지 않고 헌신적으로 의료지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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