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코로나19 브리핑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대사 김창범 이하 대사관)은 지난 3월24일 대사관에서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대사관 코로나19 T/F 비상대책반은 재인도네시아 한인회(회장 박재한 이하 한인회)를 통해 한인동포를 위한 마스크 확보에 나섰다. 대사관은 한인 마스크 제조업체를 통해 긴급물량을 확보하고 10,000장을 한인회에 기부해 우선 대학생 유학생과 소외계층 한인동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코로나19 브리핑 내용을 현안별로 정리해 본다.

김창범 대사
“오늘부터 대사관도 재택근무 시작일이다. 행정원 민원실 업무수행을 위한 인원 중심으로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며 “혹시 모를 확진자 발생으로 대사관 공백을 막기 위해 A팀 B팀으로 나뉘어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범 대사는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현황에 대한 브리핑에서 “나는 코로나19 발생이후 민관 합동 코로나19 T/F 비상대책반장으로 대사관과 한인회가 2인 3각 자세로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하고 있다”면서 “TF 비상 대책반은 7개팀으로 나뉘어 대정부 활동, 한인기업 및 동포 안전보호를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민 총영사
“홈페이지와 밴드에 대사관에 대한 건의와 불만사항 댓글을 매일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중복된 내용이 많아 부족하지만 열심히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까지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인 확진자는 없다. 의심환자는 6명이 나왔으나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한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외국인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대사관에 보고를 해야 하고 대사관은 이를 공개하겠다. 대사관 코로나19 T/F 비상대책반은 단계별 대응을 위해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대정부 현안문제 그리고 비자문제, 마스크 비축과 배분도 하고 있다.

박재한 한인회장
“한인회도 대사관과 협력해서 동포안전을 위해 대사관 1만장, 마스크제조사 2만장 후원과 한인회 자체 5만장 구입으로 마스크 8만장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를 한인회에서 1차 무료 배급했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지방한인회에도 마스크 배분을 위해 물량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지만 제조사 원단 확보가 어려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감염확진자가 급증하자 한인동포들은 귀국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박재한 한인회장도 “한국학교를 비롯한 각 국제학교가 휴업과 온라인수업으로 대체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한국행을 하고 있다”면서 “확진자가 많을 경우를 대비해서 특별기 수송방법 요구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코로나19 발생으로 한인기업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박 회장은 “특히 봉제업은 미국 경기불황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도네시아 봉제업계 소문으로는 하루에 7000만 달러 상당의 오더가 취소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인봉제사들이 한국 정부의 방호복 주문을 받아 220만장을 납품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에도 방호복 납품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김창범 대사는 “인도네시아도 방호복이 부족해서 본국에 보내기 위해 제작한 수량 일부를 인도네시아 정부가 사들였다”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표한 방호복 10만5,000벌은 현지 한인 봉제업체가 만들어 판매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조 참사관
한국 인도네시아 주요 동향을 설명하면서 한국정부는 지난 3월 23일부터 특별여행주의보를 1달동안 내려 출국자체하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임시전세기 활용은 외교부 재외국민 TF에서 결정하지만 3가지 사항에 있어야 한다.

이는 1)현지 상황이 심각하다 판단될 경우 2) 현지 의료환경이 열악한 경우 3)국내귀국수단이 차단된 경우가 되면 대사관이 본국에 건의해서 이루어지게 된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3월24일 현재 자카르타와 발리에서 직항편이 운항되고 있어 당장 특별기 운항을 하려면 3가지 요건이 중족되어야 하기에 당장은 불가하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본인의 여건이 급하다 판단이 될 경우 귀국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상진 참사관
인도네시아 COVID-19 대응본부는 매일 15시30분에 대변인을 통해 확진자 현황과 정부대책을 발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사관은 이를 요약해서 동포사회에 전달하고 있다. 코로나 전담병원에서 검진비용은 자국 부담원칙이지만 일반병원에서 개별 검진은 자비부담해야 한다.

류완수 동포영사
“한인동포 문의가 매일 100여건이 들어오고 있다. 유증상자 검진, 전세기 파견, 의료진 파견, 비자연장 문제 등으로 인니 정부 자료를 중심으로 정리해서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영사는 “현재 유증상자는 우선 집근처 병원에서 1차 검진을 받고 나서 전담병원으로 가야만 접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재성 비자영사
3월20일 외교부 무비자와 도착비자 중단시행이후 당국과 계속 협의하고 건의하고 있다. 이민청과 대사관은 24시간 핫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혼란스런 상황이지만 그 결과 2월26일 이후 입국자에 대한 오버스테이 벌금조항 삭제은 발표되었지만 KITAS KITAP 소지자에 대한 불법체류와 벌금 기한문제 등도 논의 중이다. 또한 우리 대사관 보증레터 첨부건도 우리대사관의 협력 결과이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