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주지사 대통령에게 편지 내용은?

자카르타 격리조치 Karantina

아니스 자카르타 주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 확산을 우려해 자카르타를 지역격리(Karantina)해 달라고 조코위 대통령에게 요구했다고 Beritasatu.com이 지난 3월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는 시간이 갈수록 자카르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지역이 400여 곳으로 늘어나고 확진자도 700명이 넘어서자 조코위 대통령에게 자카르타 격리를 요구했다는 것.
3월 30일 자카르타 주청사 (Balai Kota)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니스 주지사는 “현재 확진자 감염자 늘어나고 급증하고 있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아니스 주지사는 조코위 대통령에게 서신을 보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가 더 퍼지지 않도록 자카르타를 격리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또한 아니스 주지사는 서신에서 자카르타 격리 기간에도 생필품, 가스, 약품 등 생필품 납품, 정보통신, 금융 서비스는 그대로 진행되도록 요구했다.
아니스 주지사는 “자카르타 봉쇄와 격리는 대통령의 권한이다. 나는 자카르타 주지사로서 제안만 한다”고 말했다.

아니스 주지사는 자카르타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면서 “남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외출하지 말라.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니스 주지사는 자카르타 내 반장(Ketua RT), 동장(Ketua RW), 단체장(Ketua PKK), 단체 일원 (Kader PKK), 가족등록자 (Dasawisma)에게 통지를 보냈다.

통지문에서 쉽게 감염될 수 있는 60세 이상 주민과 당뇨병 환자, 심장병 환자, 폐병환자, 고혈압 환자는 외출을 금지하고 의심이 될 때에는 우선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자카르타 코비드19 대책팀장인 Catur Laswanto씨는 31일 현재 확진자는 720명,7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한 자카르타 30곳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 81명이 코비드19에 감염되어 확진판정을 받았다.

한편 조코위 대통령은 31일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을 제외하고 모든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수도 자카르타뿐만 아니라 지방 자치단체장들도 자체적으로 지역격리(Karantina)를 강행하고 있어 자카르타 격리 발표가 초미에 관심이 되고 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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