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운영사인 국영기업 PT Angkasa Pura(AP) II는 Seokarno-Hatta 공항의 제 4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에 관심이 있는 민간 투자자를 초청하여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AP II 사장인 Muhammad Awaliddin은 제 4 터미널 건설을 위한 총비용은 약 11조~12조 루피아 규모라고 밝혔다. 현재 AP II는 제 4 터미널을 위한 구조 설계를 진행 중이다.
신규 터미널 프로젝트의 설계는 개념 설계, 기본 설계 및 상세 엔지니어링 설계의 세 단계로 구성된다. AP II가 3단계의 일련의 모든 설계 과정을 완료하면 건설 단계로 들어가게 되는데, AP II는 설계의 모든 과정을 2020년 내에 마무리하여 2021년에 착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eokarno-Hatta 공항의 터미널 신축 프로젝트는 AP II가 Kualanamu 공항에 적용한 전략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AP II는 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자회사인 PT Angkasa Pura Aviasi의 주주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항 운영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 AP II는 최소 51%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되며, 전략적 파트너는 나머지 지분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약 39개 업체가 해당 프로젝트를 위한 LOI(Letter Of Interest,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신축될 제 4 터미널은 PT Angkasa Pura Aviasi는 25년간 운영을 하게 된다.
AP II의 이러한 결정은 제한된 소유권을 통한 기반 시설 자금 조달에 관한 대통령 규정 제32호/2020호에 의거하여 진행된다. 2020년 2월 발효된 이 정책은 본질적으로 국영기업이 공항 인프라의 소유권을 민간 부문에 매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전략은 Seokarno-Hatta 공항의 제 4 터미널 프로젝트를 포함해, 대부분의 공항 개발 프로젝트가 높은 투자 비용 구조이기 때문이다.
수도 인근의 유일한 국제공항인 Seokarno-Hatta 공항은 이미 포화 상태(과잉 수용)에 시달리고 있다. 2018년 총 6,7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해 기준 수용인원 4,300만 명을 넘어섰다. 새롭게 건설될 제 4 터미널이 완공되면 1억 1천만 명의 수용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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