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세미나에 인도네시아 대학생 열공

IKOF 김한태 사무총장 “한강의 기적” 강연

(2014년 8월 19일)

지난 8월10일(일) 남부 자카르타에 있는 터키 Pasiad 재단에서 열린 환경 세미나에서 IKOF (Indonesian-Korean Orot Foundation)의 김한태 사무총장이 “한강의 기적”이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자카르타에 있는 각 대학의 학생 대표 50여명이 모인 이번 세미나에서 김 사무총장은 인도네시아 환경과 물, 강의 중요성, 강물 보존을 위한 국민들의 자세, 한강의 복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대한민국의 성공 사례를 전달했다.

이번 환경세미나는 인도네시아 청년 환경 재단이 주관하고 터어키 Pasiad 재단, EUROASIA 재단에서 후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국립대학(UI), 보고르 농과대학(IPB), 인도네시아 국방대학, 등 여러 대학의 학생 대표들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각계 각층의 인사들과 교수들이 함께 진행했다.

IKOF의 김한태 사무총장은 “한강의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강과 문명의 시작, 강이 인류에게 주는 혜택, 한강과 한국 그리고 찔리웅 강과 인도네시아 라는 내용으로 약 40분 동안 강연을 하였다.

강의시간에 많은 젊은이들이 한국의 성공적인 강 복원 사업과 한국 정부가 인도네시아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갖는 이유에 대하여 질문했다. 이에 김 사무총장은 “한국 인도네시아 양국 첫 교역은 1394년 마자파잇 왕조의 사신이 이성계의 조선왕조를 방문했다는 기록이 있다”면서 “한국이 도심을 흐르는 한강을 식수원으로 보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정부와 국민들간에 한강을 맑게 변화 시켜야 한다는 당위성 공유와 함께, 정부의 의지와 국민들의 참여가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리고 “한강의 기적은 결코 하늘에서 떨어진 결과물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 이루어낸 노력의 결과물이다.” 라고 하며 “인도네시아도 350여 부족이 하나가 되면 한강의 기적을 능가하는 더 큰 찔리웅 강의 기적, 아시아의 기적을 일으킬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전달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교수들은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이 나라를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새롭게 태어나는 신 민간정부와 함께 밝은 미래를 예견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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