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CSR 프로그램, CJ 제과제빵학과 개원식 개최

(2014년 8월 19일)

한국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은 CJ 푸드빌과 협력하여 추진중인 CSR사업(기업사회공헌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제27국립기술고등학교(SMKN27)에서 CJ제과제빵학과 개원식 및 개강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기술학교 내 CJ제과제빵학과 설립을 통한 제빵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제과제빵기술의 이전을 통한 전문인력 역량 강화 및 취업률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금번 행사에 우리 측에서는 KOICA 인도네시아 사무소 김병관 소장, CJ 푸드빌 정문목 대표이사 및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차웅기 서기관 등이 참석하였으며, 인니 측에서는 SMKN27 Sri Nuryah 교장, 중부 자카르타 교육청 Zaenal Soleman 중등교육과장 및 동 학교 학생과 교사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빵 전문 기술자 육성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과제빵학과는 국공립 실업계 고등학교 SMKN27에 개설되었으며, 제빵 전문 교육을 위한 시설 인프라 구축, 교육 과정 개편, 제빵 전문 인력 및 강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3학년 1, 2학기 정규과정으로 편성되는 CJ제과제빵학과는 성적 우수자에게 인도네시아 뚜레쥬르 취업에 우선 선발권을 부여하며 조리법 현지화를 통한 최적화된 커리큘럼 구축, 기술교사 양성과 역량 강화에도 주안점을 두고 교육과정 컨설팅 및 강사인증 자격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번 행사에서 Sri Nuryah 교장은 “현재 급격한 성장기를 맞이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는 현재 장기적인 관점의 교육이 필요하며 한국 정부와 CJ의 지원이 창의적 인재 육성에 기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중부 자카르타 교육청 Zaenal Soleman 중등교육과장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교육에 큰 관심을 두어 교육 관련 예산을 20%나 증대했으며, 자카르타 주정부도 전체 예산의 27%를 교육에 투입하는 등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집중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지원이 우수한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고급 기술 교육에 이바지한 KOICA와 CJ에 감사를 표하고, 추후 다른 학교로까지 전문 교육이 파급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J 푸드빌 정문목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인구와 자원으로 무궁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CJ 푸드빌은 다양한 음식 사업을 인도네시아에서 확장하며 상생하는 사회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KOICA 인도네시아 사무소 김병관 소장은 “기자재나 시설보다 중요한 것은 인력의 개발이며, 기술 전수를 받은 학생들이 바로 인도네시아 발전의 기반이 될 것인 바, 70년 전통의 이 학교가 금번 사업을 통해 제과제빵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우수 인력을 양성, 큰 발전을 이루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은 학생들과 학교에 축하와 함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인도네시아 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지난 5년간 연평균 8.9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구매력 상승과 소비에 대한 인식 변화로 향후 5년간 평균 1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베이커리 기술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동 사업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제빵 기술을 이전하고 교육 시설을 지원함으로써 청소년 실업률을 낮추고 지역사회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베이커리 사업의 한-인니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료.사진 코이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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