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 자카르타 휴항 “충격”

대한항공 3월 6일부터 4월 25일까지 인천발 자카르타 중단
화물기와 발리 노선 감편…아시아나는 주 3회 수,금,일요일 운항

한국 코로나19 감염확진자가 확산되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두달 가까이 운항휴업에 들어가 한인사회 충격을 받고 있다. 또한 한국발 인도네시아 일부 항공사도 왕복노선을 중단할 조짐을 보여 한인동포 입출국이 위기에 놓여있다.

대한항공 자카르타 지점은 한인포스트와 통화에 따르면 “3월 6일부터 4월 25일까지 인천발 자카르타 운휴와 발리 전 노선에 대해 운항 감편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하지만 지난 2월 28일 대한항공 자카르타 지점은 자카르타와 발리노선에서 3월에 17편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가 지난 4일 돌연 운휴를 선언했다. 2월 28일 발표 당시 대한항공은 인천 ~ 자카르타 왕복 3월 6∼27일 월·수·금 10편의 왕복 운항을 취소하고 인천∼발리 노선도 3월 5∼26일 주 9회 운항에서 주 7회 운항으로 줄인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3월 4일 아침부터 한인동포와 기업인들은 한인포스트에 대한항공 인도네시아 운항중단 문의가 빗발쳤다. 동포들은 “3월6일부터 대한항공 인도네시아 운항 중단하냐”면서 “화물과 입출국이 중단되면 대란난다”고 우려했다. 또한 SNS한인단톡방과 기업군 단톡방에는 3월6일부터 대한항공은 자카르타와 발리 노선을 전면 중단할 계획하면 어찌되나는 문자가 줄을 이었다.

또한 인도네시아 퍼워딩 김모 사장은 “방금 전에 대한항공 화물팀장과 교신했다. 3월 6일 – 4월 25일까지 대한항공 승객 전면 중단이다”고 알려왔다.

<대한항공 예매사이트에서도 인도네시아 운항 중단을 예고하고 있다. 3월 4일 한인포스트가 확인한 대한항공사이트에서 인천 자카르타 노선 예약은 가루다항공을 안내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 3월 6일 운항하고 9일부터 28일까지 수,금,일요일 주 3회

하지만 가루다와 아시아나 항공편은 3월4일 현재 운항 중단 계획이 없다.

아시아나 항공은 인천 자카르타 왕복노선을 3월 6일 운항하고 9일부터 28일까지는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 주 3회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 자카르타 지점은 한인포스트와 통화에서 “인천발 자카르타 노선은 3월 5과 7일은 비운항결정했다. 하지만 3월 9일~3월 28일 기간 중에 수,금,일 주3회 운항한다. 월,화,목,토요일은 비운항한다”고 밝혔다.

* 가루다 항공 3월에 7편 취소
가루다항공은 3월에 7편을 취소했다. 가루다항공에 따르면 “3월 2일·5일·8일·12일·15일·18일·21일·23일 자카르타발 인천행 여객기와 해당 여객기의 돌아오는 편 운항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취소된 가루다 항공편 예약자는 다음 날짜 운항편으로 자동 재편성된다.

대한항공 운항 중단 소식에 인도네시아 한인동포와 기업은 “항공 길이 막히면 어떡하나”며 “인니정부가 막는 것도 아닌데 항공사가 운항감편도 아니고 자발적으로 중단하는 건 한인동포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항의하고 있다. <한인포스트 한인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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