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인도네시아 입국 제한 3개 국가, 금지 10대 도시에 한국포함

3월 8일 00시부터 한국 대구시와 경상북도 전 지역 방문자 입국금지… 인천공항에서 영문 건강확인서 발급가능. 인도네시아보건부 건강문진카드(Health Alert Card) 작성해야

인도네시아 정부가 3월 8일 00시부터 한국을 비롯한 3대 국가 입국 검열강화와 10개 도시에서 14일 이내 방문자는 입국을 거절한다. 해당 국가와 도시는 다음과 같다.

가. 이란 3개 도시
테헤란 Tehran, 쿰 Qom, 길란 Gilan.

나. 이탈리아 5개 도시
(1) 롬바르디아 Lombardi 지역 (2) 베네토 Veneto, (3) 에밀리아 로마냐 Emilia Romagna (4) 마르체 Marche (5) 피에몬테 Piedmont.

다. 한국 2개 지역
(1) 대구시 (2) 경상북도 전 지역

위 10개 도시는 인도네시아 입국일 기준으로 14일 이내 입국 또는 환승이 거절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10개도시에 해당하는 3개국 이란, 이태리, 한국에서 방문하는 모두에게 해당국가에서 발행하는 건강확인서(발열 기침 호흡기질환) 제출을 의무화했다.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은 한국인 인도네시아 입국자 건강확인서 요구사항을 공지하고 있다.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은 한국인 인도네시아 입국자 건강확인서 요구사항과 14일 이내 대구경북 방문자 입국 금지를 공지하고 있다.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은 한국인 인도네시아 입국자 건강확인서 요구사항과 14일 이내 대구경북 방문자 입국 금지를 공지하고 있다.

3월6일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 공지문에 보면 도착하는 모든 여행객은 해당 국가의 보건 당국에서 발급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건강확인서(Surat Keterangan Sehat 또는 Health Certificate 또는 Terbebas dari virus corona)를 제시해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건강확인서에는 발급일 7일 유효기간이내 출국 공항에서 Check In하면서 항공사에 제시해야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당국에 따르면 “건강확인서는 해당국가 보건 당국에서 발급되지 않으면 여행자의 인도네시아 입국 또는 통과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은 “민간 병.의원에서 발급받은 영문확인서도 별도 공증과 영사확인없이 가능하다”고 3월7일 공지했다.

한국발 탑승자 모두는 인도네시아 보건부 양식의 건강기록카드를 기내에서 작성해서 입국 검열 심사코너에 제출해야 한다. 자료제공 아시아나 항공 자카르타 지점
한국발 탑승자 모두는 인도네시아 보건부 양식의 건강기록카드를 기내에서 작성해서 입국 검열 심사코너에 제출해야 한다. 자료제공 아시아나 항공 자카르타 지점

또한 한국 이태리 이란에서 오는 방문자는 인도네시아 공항에 착륙하기 전 기내에서 인도네시아 보건부에서 제시하는 건강문진카드( Health Alert Card – Kartu Kewaspadaan Kesehatan)를 작성해야 한다. 이 카드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탐지하기 위해 출입국에서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보건부 건강문진카드에는 무엇보다도 방문자의 여행 일지에 대한 질문이 들어 있다.

건강문진카드에 14일 이내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진 블랙리스트 10대 도시에 여행한 기록이 있으면 인도네시아 입국과 환승이 거절된다.

3개국 10대도시 인도네시아 입국제한 규정은 3월 8일 WIB 00시부터 적용되며, 거주허가증 KITAS, KITAP소지자도 해당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의해 타격을 받고있는 한국, 이란, 이탈리아 국가 10대 도시에서 방문자는 인도네시아 영토에 입국을 제한한다. 이 정책은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의 확산으로부터 인도네시아 국민을 보호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3개국 10대도시 방문자는 인도네시아 항공편이나 바다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전체 영토 입국을 제한한다.

지난 3월 5일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이 정책은 일시적이며 상황에 따라 재 평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 인하대병원 제1터미널 공항의료센터 [연합뉴스 ]
인천공항 인하대병원 제1터미널 공항의료센터 [연합뉴스 ]
한편, 7일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공항에서 출국자는 공항 1.2터미날에 있는 ‘인하대병원 공항의료센터’에서 영문 건강확인서를 2만원에 발급받을 수 있다.<한인포스트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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