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떡볶이 제품인 ‘요뽀끼’를 비롯해 부침개, 스낵, 떡류 등을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 수출 중인 농업회사법인 ㈜영풍)이 인도네시아 MUI 할랄인증을 취득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영풍이 취득한 MUI 할랄인증은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 싱가포르 할랄인증기관(MUIS)과 더불어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으로 인정 받는 인도네시아의 MUI에서 공인한다. 국내에서 ‘떡류’를 생산하는 업체 중 최초로 인도네시아 MUI 할랄인증을 취득하는 쾌거라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락된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 아랍어로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말하며,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은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도네시아에 제품 수출 및 유통을 하기 위해서는 BPOM인증(인도네시아 식약처 인증)과 MUI 할랄인증은 필수적으로 취득하여야 한다. 업체 측에 따르면 전 인구의 87%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에서는 할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일반 제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고 전한다.
농업회사법인 ㈜영풍은 자사에서 제조 중인 할랄 떡볶이, 라볶이, 떡볶이떡 및 떡국떡에 대해 2016년 3월 최초로 인도네시아 MUI 할랄인증을 취득하고, 지난해 12월 ㈜글로벌표준인증원을 통하여 MUI 할랄인증을 갱신했다. MUI 할랄인증 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인 A등급을 받아 기술력 및 제품 품질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향후 총 인구 2억 7천만 명의 인도네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할 수 있게 되었다.
농업회사법인 ㈜영풍의 조호준 이사는 “이번 인도네시아 MUI 할랄 인증 취득을 통해 전 세계 4위의 인규 규모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도 연평균 7% 성장이 기대되는 인도네시아 가공 식품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농업회사법인 ㈜영풍은 이미 현지의 업체와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 상반기에 대표 상품인 ‘요뽀끼’를 현지의 대형마트 및 편의점에 공급할 계획이다. 2020년 인도네시아 연간 수출액은 200만달러로 예상되며, 향후 10년간 연평균 10% 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프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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