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왕이다”… 왕족 사기사건 잇달아

'크라톤 아궁 스자갓' 왕국 왕과 왕비 행렬
‘크라톤 아궁 스자갓’ 왕국 왕과 왕비 행렬

■ 크라톤 아궁 스자갓(Keraton Agung Sejagat) 왕국
중부 자와 푸르워조 경찰당국은 ‘크라톤 아궁 스자갓'(Keraton Agung Sejagat) 왕국의 왕과 왕비라고 사기행각을 펼친 부부를 체포했다.

지난 1월 12일 경찰당국에 따르면 토톡 산토소 하디닝랏(Toto Santoso)과 판니 아미나디아(Fanni Aminadia) 부부는 푸르워조 지역에 왕궁을 짓고 500여명의 주민들을 현혹하고 따르게 했다고 전했다.

‘크라톤 아궁 스자갓'(Keraton Agung Sejagat) 왕국에 관한 내용은 SNS를 통해 급속히 인도네시아에 퍼져 화제가 되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디아 라나위자야(Dyah Ranawijaya)왕이 동남아 해양을 지배하던 시절, 500여년 전에 ‘크라톤 아궁 스자갓’ 왕국이 세워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신의 왕국에 대해 “세계 모든 왕국·국가의 어머니”라며 “유엔에 세계의회를 가지고 있고, 펜타곤(미국 국방성)은 미국의 것이 아니고 왕국의 안보 기구”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을 ‘세상의 구세주’로 지칭하며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갈등을 해결할 평화 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홍보했다.

추종자는 이미 45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30%만 푸르워조 주민이고, 나머지는 족자카르타와 아체, 람풍 등에 퍼져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 순다제국 세계 왕중의 왕…6경루피아 가짜증서
King of The King Mr Dony Pedro (Baju Merah Berpeci)Mr Dony Pedro---

6경(Rp 60.000 T) 루피아 스위스 유니온 뱅크 (UBS)과 Indonesia Mercusuar Dunia (IMD)의 입금증명서
6경(Rp 60.000 T) 루피아 스위스 유니온 뱅크 (UBS)과 Indonesia Mercusuar Dunia (IMD)의 입금증명서

반뜬주 땅어랑 찌뽄도 면(Kecamatan Cipondoh, Tangerang, Banten)에 순다제국 왕이 나타났다. Dony Pedro라고 사람은 자기는 순다제국 Sunda Empire 왕이고, 세계 왕들이 임명해준 왕 중의 왕(King of King)이라고 선언하면서, 수까르노 초대 대통령이 입금시켜준 6경(Rp 60.000 T) 루피아 스위스 유니온 뱅크 (UBS)과 Indonesia Mercusuar Dunia (IMD)의 입금증명서를 제시했다.

그는 3월에 스위스 은행에서 인도네시아 은행으로 이 많은 돈이 들어갈 것이며 이 돈으로 인도네시아 부채를 상환하고 국민들에게 균등이 배분하고 국가 방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주민들을 현혹했다.
이에 경찰은 정신 이상 증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체포했다.

■ 국민협의회 (MPR) 의장, 1945년 8월 17일 독립 선언으로 인도네시아 공화국
통합되어 더 이상 새로운 왕국은 불가
한편, 최근 사기성 왕족 등장에 대하여 Bambang Seosatyo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 (MPR) 의장은 “ 누군가가 궁전이나 왕국을 건설하고 특히 국민들에게 기부를 요청하여 왕을 선포했다면 사기에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같은 사람들은 인도네시아 전통 관습과 문화를 악용하고 자기의 명예와 부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Bamsoet 의장은 인도네시아는 1945년 8월 17일 독립 선언문으로 인도네시아 군도는 통일인도네시아 (NKRI)로 합병되었다. 인도네시아 독립 후, 사회의 모든 요소가 인도네시아 공화국에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 더 이상 새로운 왕국이 형성되지 않는다.

독립 전부터 존재했던 크라톤은 서부 수마트라의 파가루 왕국, 솔로의 수라카르타 카수나난 궁전과 같은 인도네시아의 독립 투쟁을 지원했다. 다른 많은 곳 지역 왕들은 정치적 관습없이 지역의 관습과 문화로 보존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Bamsoet 의장은 “법을 통해 부여 된 특권이 있기 때문에 Yogyakarta 왕궁만이 주지사로 법적 지위가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