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경찰대학원에 ‘태권도 전용 체육관’ 개소

태권도 필수과목으로 채택..주 2회 1년 반 동안 배워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경찰대학원에 230㎡(70평) 규모의 태권도 전용 체육관이 1월 22일 문을 열었다.

이 체육관에서는 다음 달부터 경찰대학원생들이 두 시간씩 주 2회 태권도 수업을 받는다. 윤유중 인도네시아 경찰청 태권도협회 총감독은 “올해부터 태권도가 경찰대학원에서 필수 이수 과목으로 지정됐다”며 “대학원생들은 기수별로 1년 반 동안 태권도 교육을 받고 단증을 따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대학원생은 기수별로 140여명이며, 이들을 3개 반으로 나눠 한국인 사범 5명과 현지인 사범 10명이 가르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스마랑에 있는 경찰대학교에서 태권도가 필수 과목으로 교육되며, 이와 별개로 여경을 대상으로 한 태권도 수업도 조율 중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 경찰대학교는 4년제 과정으로 경찰 간부를 육성하는 곳이고, 대학원은 2년제 과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아리스 경찰대학원장과 에끼 경찰청 교육국장,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KakaoTalk_20200122_151903090_03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