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은 올해 제조업 대출 목표 증가폭은 감소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해 에만 제조업체들에 2018년 대비 12% 증가한 9조 루피아(약 7668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이 제조업체들에 대한 대출 증가폭을 낮춘 것은 무역 전쟁의 여파에 따른 제조업 발전 둔화로 관련 기업들의 신용이 낮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해 9월 49.1에서 10월 47.7로 내려가는 등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그럼에도 수도 이전과 인도네시아의 ‘산업 진흥 정책’ 등으로 영업 기회가많아질 것으로 보고 대출액을 전년도에 비해 늘렸다. 올해 우리소다라은행은 2019년 대비 9% 증가한 10조 루피아(약 8510억)규모의 대출지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 관계자는 “철광 및 원재료 관련 기업에 대한 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대신 위기 대응력이 높은 현지 업체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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