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경제인들은 올해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한 반면 한국과 일본은 가장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현지시간) 필리핀 경제매체 비즈니스월드에 따르면 글로벌 회계법인인 그랜트손튼인터내셔널이 지난해 하반기 32개국 중견기업 경영진 4812명을 대상으로 향후 12개월 간 자국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비율을 조사한 결과, 아시아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필리핀 등이 낙관적으로 평가됐다.
베트남은 82%(수치가 높을수록 낙관적)로 조사에 포함된 32개국 중 가장 높았고, 인도네시아(78%), 중국(74%), 인도(69%), 필리핀(67%) 등이 다음을 이었다. 다만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33%, 한국과 일본은 16%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또한 북미의 미국과 캐나다는 각각 73%, 56%를 기록했고, 남미의 브라질과 멕시코는 각각 69%, 67%로 낙관적인 경기전망을 보였다. 유럽의 프랑스(53%), 영국(46%), 독일(45%)은 북미보다 다소 낮았고, 오세아니아의 호주는 55%,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는 7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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