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이 리아우군도 주 (Provinsi Kepulauan Riau)에 속한 나뚜나 해역 경제구역에 침입한 사건이 12월 30일 발생했다. 이날 중국 어선은 중국 해안 경비대의 호위를 받으면서 인도네시아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침입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해군은 중국 해안경비대와 어선을 인도네시아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몰아내었다고 BBC News가 1월 2일 보도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외무부 차관을 통해 난샤 (Nansya)섬에서 가까운 해역은 중국에 속한 해역이며, 어부들이 이 해역에서 어로를 하는 일이 그들의 직업이라고 밝혔다.
이에 인도네시아 외무부장관은 “중국어선이 침입한 지역은 1982년 UNCLOS에서 인정받은 인도네시아에 소속 경제구역“이라고 주장했다.
쁘라보워 수비안또 국방부장관은 중국어선이 인도네시아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입한 사건을 대화로 해결하기로 했다며 이는 중국은 인도네시아의 우호국이기 때문이라고 언론이 보도했다. 그러나 렛노 마르수디 외무부 장관은 주 인도네시아중국 대사를 초치해 중국 대사에게 항의했다.
이에 현지 언론은 인도네시아와 중국과 군사력을 비교하면서 우려를 전했다. Globalfirepower.com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군인은 80만 명으로 이 가운데 40만 명은 현역, 40만 명은 예비군으로 인도네시아 국방력은 세계 16위에 있다. 한편 중국은 군인 260만 명 가운데 현역은 210만 명, 예비군은 51만 명으로 세계 3위에 있다.
Kompas TV는 1월 7일 방송에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중국 등 외국 어선들이 나뚜나 해역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많은 어부를 나뚜나 섬으로 이전시키고, 이 지역을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선포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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