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3일)
우리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삶을 위해 우리의 모든 것을 내걸었다.
민주주의는 국민들에 힘이 있음을 의미한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핵심이며, 선거는 반드시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져야 한다.
300명의 선거권을 가진 주민들이 있는 투표소(TPS)에서 오직 100명만이 투표했다면 이는 선거가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우리 선거캠프의 법률 팀과 당원들은 여러 지역에서 부정선거의 단서들을 발견-신고했다. 일례로 파푸아 내 14개 지역 중 단 한곳에서도 투표가 진행되지 않았으며, 자카르타의 경우 5,800개의 투표소가 자카르타 선거감독위원회(Bawaslu) 로부터 재선거 요청을 받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에서는 이 점을 철저히 무시했다. 동부 자와 지역 내 타 지역에서도 똑 같은 사례가 적발되었다.
KPU가 대선진행과정을 감독할 때 우리 측은 여러 부정선거 의혹들을 발견했다.
1. KPU의 대선진행과정은 비민주적이고 허점이 많으며 헌법1945(UUD 1945)에 철저히 반한다. KPU는 이번 대선개표에 있어 공정하지 못했고,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다. KPU는 많은 룰을 만들었지만 그들은 그 룰을 지키지 않았다.
2. 국내 여러 지역에서 보고된 부정선거의혹으로 자카르타 선거감독위원회(Bawaslu)가 제기한 재선거 요청은 KPU에 의해 완전히 무시되었다.
3. 우리는 선관위와 특정정당에 대한 외국정당의 선거개입 증거들을 찾아냈다. 이는 이번 대선이 명백히 불공정했고 정당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4. KPU는 선거관련 문제가 발생할 시 반드시 헌법재판소를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 대선 팀이 문제를 제기할 시 늘 이는 헌법재판소가 아닌 KPU내에서 해결되는데 그쳤다.
5. 선거과정에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이며 그 규모가 큰 부정이 발생했다.
위의 모든 사항들을 고려하고 대중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 헌법1945(UUD 1945)에 명시되어 있는 바와 같이 우리(프라워보-하따 선거캠프)는 2014 대선결과에 불복하며 우리의 법적 권리를 행사하려 한다.
이에 우리는 현재 진행중인 대선과정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으려 한다. 우리는 법을 위반한 이들에 지시를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겠다. 우리는 민주적이며 적법한 절차에 따른 승리와 패배에만 승복할 것을 준비했었다. 우리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조용히 결과를 기다려달라 요구했다. 이는 민주주의가 어떤 법의 위반과 침해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프라워보-하따 선거팀은 이제 이 선거과정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으려 한다.
우리는 헌법을 기반으로 합법적이고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우리의 길을 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