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끔!
앗! 또…
개미에게 물렸다
인도네시아에선
개미가 겨울잠도 없다
1년내내 공격하는 것
처음 겪어본 일
빈 터 바로 옆 집이라서 인지
부엌에 날마다 생기는
개미의 행렬
또 너희들이니?
더위 속의 불청객들
붓고 열난 물린 자리,
가려움을 꾹 참으며
다시 생각해 본다
먹이를 찾아 어디든 개척하는
부지런한 그들의 도전
배울 만하다고 마음을 열어본다
끝도 없이 하는 그들의 도전
배운다
< 시작 노트 >
인니에서 1년 내내 나타나는 개미는 일상이다. 개미 때문에 버린 음식도 많았지만 특히 물리면 체질때문에 그런지 모기보다 더 붓고 가려움으로 최소 1주일 고생해야한다. 약으로 갈아 앉지 않은 가려움을 뜨거운 물 뿌려서 날려 보기도 하고 나름 참는 방법을 모색한다. 미워하면서도 어떤 날은 떨어진 김 가루를 2마리가 애써 나르는 모습에 “너희들 김 맛을 아니?”라고 물으며 어서 가져가라고 응원해준 적도 있었다. 불청객이라 표현한 개미들이지만 어딘가 끝까지 미워하지못한 그들과 앞으로도 공생을 해야할 상황. 어느 순관 마음을 열어보니 부지런함과 계속되는 그들의 끈질긴 도전은 배울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마음을 열만큼 어려운 점도 배울 점으로, 힘든 점도 경험으로 나의 것으로 소화해가는 그런 과정을 날마다 겪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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