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합홍보관 ‘코리아코너’ 비누스대학교에 개소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과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협력하여 10월 31일 비누스대학교 앙그렉캠퍼스에서 ‘코리아코너(Korea Corner)’ 개소식을 개최했다.

코리아코너 사업은 한국의 선진 IT 기술이 접목된 ‘한국 복합 홍보관’을 해외 현지 주요 대학, 도서관, 지역문화센터에 설치해 한국과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사업으로,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UI), 인도네시아국립교육대학교(UPI), 하사누딘대학교(Univ. of Hasanuddin)에 이어 네 번째로 설치됐다.

Full page photo이 날 개소식은 비누스대학교의 국제담당 이사인 Diah Wihardini박사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의 전조영공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가야금 연주,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으로 비누스대학교 재학생들과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진행된 고려대학교 김은기 교수의 “어떻게 한류는 세계적인 현상이 되었는가?”라는 주제의 특강에는 약 150여 명의 비누스대학교 재학생들이 참석해, 한류를 포함한 한국문화에 대해 상호 소통하며 이해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가 한·인니 양국관계에 관한 특강을 위해 비누스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비누스대학 총장이 코리아코너 사업 유치 의향을 전달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비누스대학교 앙그렉캠퍼스 도서관 내에 설치된 코리아코너는 36m3 크기로 한옥을 기본 컨셉으로 하는 2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설치됐다. 먼저 ‘인포존’은 마당처럼 오픈된 공간에 한국어 및 문화코너, 관광코너, 유학코너를 설치하여, 관련 도서 및 DVD 등 다양한 자료가 구비되었으며, ‘미디어룸’은 방문객들을 위한 공간인 사랑채를 컨셉으로 55인치 TV, DVD 플레이어 및 개인별 헤드셋을 설치하여 한국영화 상영, 소규모 회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Full page photo비누스대학교에 새롭게 개소된 코리아코너가 한·인니 양국 간 활발한 교육협력과 문화교류를 일구어 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