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아세안 전자상거래, 현재 3배 이상 증가

Facebook과 Bain & Company가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세안의 디지털 소비가 2025년에는 지금의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기준 동남아 소비자들은 평균 온라인 쇼핑에서 1인당 125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2025년에는 약 3배 이상 증가한 39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역내 온라인 소비를 촉진시키는 주요 요소로는 상품 선택폭 증가, 인터넷 접근성 강화, 소득 증가 등이 있으며, 2025년의 동남아는 3억 1천만 디지털 소비자들이 생활하는 매우 중요한 디지털 경제지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사는 아세안 6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및 베트남)의 12,965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아세안 6개국 기업 CEO 및 벤처 투자 전문가 30여명과의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진행됐다.

2018년 동남아 국가의 90%가 스마트폰으 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며, 소득 또한 상승하여 전자 상거래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 확대됐다. 특히, 아세안 디지털 경제에서 온라인 여행 사이트가 가장 크게 성장했으며, 최근 온라인 쇼핑 구매자들은 생필품, 의류 및 개인 위생용품 등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아세안의 전자 상거래 시장은 지난 4년간 약 7배 정도 확대되었으며, 2015년 55억 달러에서 2019년 380억 달러 규모로 대폭 성장했다. 동남아의 전자 상거래는 기존의 온라인 쇼핑몰 업체와 신규업체들이 앞다투어 경쟁하면서, 소비자들로 하여금 더 많은 구매 선택을 제공하고 있다.

응답자 가운데 67%가 온라인 구매계획 없이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하고, 약 40%가 과거에 들어보지 못하거나 사용하지 않았던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한다고 답했다. 동남아 온라인 쇼핑몰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는 싱가포르 온라인 쇼핑몰인 Shopee와 Lazada로, 이들 기업들은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여 사용자들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제품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2019년 2분기 동 2개 쇼핑몰 이용자는 3억 7,400만 명에 달했다.  <주아세안대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