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4500만 달러(한화 약 540억 원)규모의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운영정비(O&M) 사업을 수주했다.
남동발전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본사에서 두산중공업과 PT WIKA사가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슬라웨시 섬에 건설 예정인 팔루-3(Palu-3) 석탄화력발전소 O&M(운영정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과 관련 남동발전은 “총 5개의 컨소시엄이 경쟁한 이번 입찰사업은 2년여의 노력 끝에 결실을 이루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에서 발주해 건설 중인 팔루-3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강화된 환경규제기준에 부합하는 순환유동층 보일러(CFBC) 형식의 110MW(55MW × 2기) 규모의 설비용량이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북쪽으로 약 2500㎞ 떨어진 슬라웨시 섬의 신두 지역에 건설되며 2023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남동발전은 팔루-3 발전소가 준공되는 2023년부터 5년간 O&M을 수행하게 된다.
김학빈 남동발전 신성장본부장은 “이번 계약이 인도네시아에서 아무랑(Amurang) 석탄화력발전소 시운전 및 O&M 기술지원 계약, 페라부한 라투(Pelabuhan Ratu) 석탄화력발전소 O&M 기술지원 계약에 이은 쾌거”라면서 “인도네시아 전력시장에 더욱 활발하게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